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 27일 출범하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 초대 원장에 이재호 동아일보 출판국장 겸 출판편집인(사진)을 임명했다. 임기는 3년이다. 비상임이사에는 이형규 대한출판문화협회 부회장, 정은숙 마음산책출판사 대표, 박영률 커뮤니케이션북스 대표, 송영만 효형출판사 대표, 김성룡 교보문고 대표 등이 선임됐다.
직장인의 연차 사용이 몰리는 연말을 앞두고 여행업계가 파격 할인 혜택을 내세워 모객에 나섰다.1일 여기어때는 오는 14일까지 2주간 해외숙소, 항공권, 항공+숙소 등 해외여행 상품을 할인하는 '해외여행 블랙위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여기어때는 매일 오전 10시 해외숙소 20% 할인쿠폰을 선착순 100명에게 제공한다. 해외 어디든 12월부터 2월까지 체크인 시 사용할 수 있다. 또 결제 금액대별 5%~8% 할인 쿠폰을 포함한 해외숙소 쿠폰팩을 증정한다. 장박 여행 시 여러 숙소를 나눠 예약하는 고객들을 위한 쿠폰 혜택도 대폭 키웠다는 설명이다.해외 항공권은 여기어때 앱에서 예약하면 무조건 5000원 할인부터 결제 금액에 따라 최대 5만원까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장거리 여행지, 미국으로 떠나는 왕복 항공권 구매 고객에게는 5만원을 즉시 할인해 준다. 여기에 내년 연초 동남아, 일본으로 떠나는 얼리버드 여행객들을 위한 각각 1만2000원, 1만원의 할인 기회도 있다. 매주 화요일에는 오사카, 나트랑, 푸꾸옥 등 여행 수요가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특가 여행 상품을 공개한다. 특히 겨울철 인기 여행지로 꼽히는 삿포로는 최대 62%까지 할인율을 높여 매주 수요일마다 프로모션을 실시한다.회사 측은 "해외숙소부터 항공까지 '블랙 위크'에 걸맞은 혜택을 가득 준비했다"며 "여기어때에서 해외여행을 예약하면 확실한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K-하모니오케스트라(지휘 김사도)가 31일 오후 6시30분 경남 진주시 LH한국토지주택공사 오라토리엄에서 제3회 정기연주회를 열고 시월의 마지막 밤 감동을 전했다. 13명으로 구성된 K-하모니오케스트라는 KTL이 장애인과 함께 살아가는 상생 문화 조성을 위해 2022년 중증 장애인을 직원으로 채용해 창단했다. 이 회사는 그동안 수차례 공연을 통해 새로운 장애인 고용문화 정착에 앞장서고 있다. 이날 공연은 K-하모니오케스트라의 합주와 각 단원의 솔로연주, LH 직원들로 구성된 오페라(회장 최형균 • LH 비서실장)와의 협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수준 높은 연주를 선보였다. 김사도 지휘자와 단원들은 이날 우리 국악을 오케스트라 곡으로 편곡한 ‘축연무’와 영화음악 ‘더 프린스 오브 이집트’, 베토벤 교향곡 5번 1,2,3,4악장, 쇼스타코비치 왈츠 2번, 소프라노와 함께하는 ‘오 솔레미오’ ‘아름다운 나라’, 10월에 가장 잘 어울리는 노래 ‘잊혀진 계절’ 등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김대성 KTL 이사는 인사말을 통해 “이번 행사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동행, KTL과 지역사회의 동행을 주제로 기획했다”며 “10월의 마지막 밤이 더욱 뜻깊고 따뜻하게 기억되길 바라고, 장애를 가진 단원들이 당당한 직업예술인으로 인정받고 사회적으로 자립해 나갈수 있도록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응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LH오케스트라 회장을 맡고 있는 최형균 LH 비서실장은 이한준 LH한국토지주택공사 대표를 대신한 축사에서 “음악은 장벽을 넘어 사람들을 하나로 묶어주는 특별한 힘을 가지
우리나라가 다음 달인 11월에 '태풍 영향권'에 들 걸로 예상된다. 이는 기상 관측 120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슈퍼 태풍 '콩레이'가 대만을 통과한 뒤 주말엔 제주와 남해안에 영향을 미칠 걸로 보인다. 행정안전부는 31일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제21호 태풍 '콩레이' 북상에 대비한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기상청에 따르면 콩레이는 이날 최대풍속 47㎧, 강풍반경 450㎞ 규모로 대만을 지나간다. 우리나라에는 이르면 다음 달 1일부터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특히 제주도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강한 비바람이 몰아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행안부는 태풍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축제·행사 안전관리 상태를 점검하고 위험 예상 시 일정 연기 등 신속하게 조치하라고 지시했다.가을철 낙엽 등 이물질이 많이 쌓인 배수시설을 수시로 정비하고, 지하차도 진입 차단시설이나 배수펌프장 등 시설 작동 상태도 확인을 당부했다.행안부는 산지·해안·하천변 등 취약지역 예찰과 점검을 실시하고 선제적인 출입 통제와 주민 대피를 통해 인명피해를 최소화하라고 말했다. 이 본부장은 "기상정보를 자주 확인하고, 태풍 영향이 예상되는 시간대에 외출을 자제하는 등 안전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