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의 흐름과 기업 영향을 살펴보는 스마트인사이드시간입니다. 김호성 기자 나왔습니다. 이번주 주요 이슈 살펴볼까요? 에너지 관련 이슈를 살펴보려고 합니다. 삼성SDI가 대용량 에너지저장시스템 ESS를 기흥에 설치 다음달 부터 가동합니다. ESS, 가끔 보도를 드린바 있지만 아직 생소한 용어이실겁니다. 쉽게 표현 드리자면 수로에 댐이 있듯이, 전력체계에서의 댐과 같은 역할을 한다고 이해하셔도 무방합니다. 전력 공급이 과잉일때도 있고 부족할 때도 있죠. 수요도 많이 몰릴때가 있고 그렇지 않을때도 있습니다. 전력체계에 댐이 있다면 여유 있을때 저장해 뒀다가 수요가 몰릴때 배분해 주면 요즘 많이 나오는 전력난 이랄지 민간에서 에어콘 등의 사용을 줄여 전력여유를 확보하자는 `민간발전소` 같은 말들은 나오지 않을 겁니다. 이런 역할을 하는 장치를 에너지 스토리지 시스템, ESS라고 합니다. 삼성SDI는 LG화학과 함께 2차 전지를 만드는 회사인데, 배터리 제조사가 대용량 저장장시스템을 만드는게 산업적 의미가 있을듯 한데요. 맞습니다. ESS 역시 일종의 전기를 보관하는 대형 배터리입니다. 이번에 삼성SDI가 개발하는 ESS는 음극재 양극재 전해질 등 리튬이온 방식 기반으로, 산업시설에 적용하는 첫 사례입니다. 국내외 ESS 시장은 초기단계로, 성장산업에 속하는데요, 삼성SDI는 ESS 설치 가동에 한발 앞서 나가면서 자사 사업의 시장 규모를 더욱 확대하겠다는 전략이 내포된 것으로 해석됩니다. 국내 기업들은 물론 일반 빌딩까지도 ESS 도입을 확대할 것으로 보이는데, 앞으로 똑똑한 에너지 사용체계인 스마트그리드를 구축하기 위해서, 정부와 기업이 적극 추진할 정책적 과제중 하나입니다. 산업적 영향을 살펴 보자면, 배터리, 관련 부품 소재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됩니다. 좀 더 세밀히 짚어보겠습니다. 어느 분야로 나눌수 있습니까? 배터리 관련 장치를 분야별로 살펴 보겠습니다. 넥스콘테크, 파워로직스 등을 들수 있습니다. 이들회사들 배터리 제조사들에게 제어시스템을 제공하는 회사들입니다. 많이 들어보셨겠지만, BMS 배터리매니지먼트시스템이라고 합니다. 기존 휴대폰에 들어가는 휴대폰 배터리 보호회로,PCM을 하다가 점점 더 용량이 큰 배터리쪽으로 사업을 확장해 왔구요. 2차전지 회사들의 제품 따라 사업이 커지는 구조입니다. 삼성SDI가 휴대폰용, 전기차용 그리고 대용량 에너지저장시스템으로 사업을 확대하면서 배터리보호회로 기업들의 사업도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두번째는 배터리 외형 케이스, APU 공급기업을 들수 있겠습니다. 에너지저장시시스템에서 중요한 부분인데요. 케이스라는 느낌이 들어, 그냥 만들면 되지 않냐, 이렇게 생각이 들수도 있는데, 폭발 위험성 때문에 삼성SDI, LG화학, SK이노베이션이 수주를 받을때는 상당히 심사가 까다롭고 공급할수 있는 협력사도 정해뒀습니다. 이분야에 국내 기업 일부가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는데요, 그간 준비도 많이 해왔고 이번 삼성SDI의 본격적인 사업 추진으로 준비해온 사업이 성장 궤도에 오를지 체크봐도 좋을 듯합니다. 배터리 하면 콘덴서 기업도 또오르는데 어떻습니까? 맞습니다. 콘덴서라는게 전기적 흐름을 일정하게 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에너지저장시스템에 들어갑니다. 독일의 에너지 회사죠, 삼성SDI가 카코와 협력도 진행해 왔습니다. 국내 콘덴서 기업들 가운데 카코의 국내 법인 카코코리아와 긴밀하게 협력해온 회사들이 있는데, 이런 관점에서 앞으로 삼성SDI 사업과의 협력 또는 연관성에 대해 체크해 보시면 성장하는 산업에서 핵심이 되는 기업들을 찾는데 유용한 방법이 될 것으로 판단됩니다. 요즘 에너지 문제 정부과 기업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전력난에 블랙아웃, 민간발전소 이런 말들 많이 나옵니다. 에너지 효율화문제도 이슈로 부각되는데요. 전력은 송전은 되지만 담아놨다가 쓰는게 아니라 흘러갑니다. 역률이는 표현을 쓰는데 100% 송전을 해도 그 전력을 모두 받는게 아니라 돌아가는 현상이 생기고 이를 계산해 역률요금을 한국전력에서 기업과 가정에 부과합니다. 고지서에 보면 역률요금이라는 항목이 있는데요, 잠깐 그림을 보시면 이거구나 하시는 분들도 있으실겁니다. 받은 전기중 10% 이상 낭비할때 1% 초과분마다 전기료의 1%씩 가산하는 역률요금을 부과합니다. 이를 막기 위해서는 송배전용 특수콘덴서가 들어가는 뮤효전력량계를 설치하는데. 설치업체들이 비��을 아끼려고 이를 빼고 설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설치를 해서 낭비되는 전력을 줄이면 오히려 전기료를 깎아주는데요, 전세계 시장이 내후년경 1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업계는 예상합니다. 에너지 대란을 막기 위해 정부 차원의 정책적 움직임도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구요. 콘덴서 업체들이 이 시장을 장악하기 위해 인수합병전을 비롯한 물밑 경쟁을 치열하게 벌이기도 했습니다. 삼화콘덴서가 그동안 독식했던 시장이었는데 경쟁사들이 기술기업 인수를 통해 이 시장에 새로 뛰어들려고도 했고, 삼화콘덴서를 독식했던 시장을 수성하려고 하기도 했습니다. 콘덴서 기업들의 에너지 효율화와 관련한 영향도 체크해 보면 좋겠습니다. 김기자 수고했습니다. 김호성기자 hskim@wowtv.co.kr 한국경제TV 핫뉴스 ㆍ백상아리의 기습! 서핑하던 청년 순식간에… ㆍ`왼손잡이의 비애` 해외누리꾼 눈길 ㆍ`참 쉽죠?` 쇼핑백으로 캥거루 잡기 영상 눈길 ㆍ"이 옷이 그렇게 이상해?" 미스월드 호주 의상 비난 일색 ㆍ송다은 매너손에 이지혜 굴욕 “꼭 제모하고 오겠다”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호성기자 h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