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18일 한국가스공사에 대해 이달부터 시작된 요금 인상과 액화천연가스(LNG) 도입 가격의 하락으로 내달부터 미수금이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증권사 신지윤 애널리스트는 "2분기 LNG 도입 가격이 판매가격보다 비싸 미수금이 쌓였지만 이달초부터 요금 인상이 되면서 미수금 발생 요인이 거의 제거됐다"고 설명했다.

신 애널리스트는 "한국의 LNG도입가격은 장기도입계약의 경우 유가에 연동된다"며 "기준유가는 JCC(일본수입원유가)이며 JCC는 두바이유를 약 2~4개월 후행해 책정돼 원화로 환산한 두바이 유가가 3월을 고점으로 7월까지 18% 하락했기 때문에 LNG도입가격은 7월에 고점을 형성하고 10월까지 하락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현재 원재료비로 757.37원/㎥ 이 책정된 상황에서 도입가격이 18% 하락하면 10월에는 약 620원/㎥으로 낮아진다.

신 애널리스트는 "만약 요금 인하가 없고 유가가 현 수준으로 유지된다면 ㎥를 판매할 때마다 약 137원씩 미수금이 회수도 4분기에만 약 9000억원의 미수금이 감소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