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통신에 따르면 17일(현지시간) 긱스는 "영국 단일팀이 일회성이 아니었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영국이 단일팀으로 올림픽에 나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1960년 로마올림픽 이후 48년 만에 부활한 영국 단일팀은 스코틀랜드와 북아일랜드가 참가하지 않아 그 의미가 완벽하진 않다. 그러나 긱스는 "각 축구협회들이 그동안 대립해 왔지만 내가 만나본 사람들이 서로에게 긍정적이었다"며 단일팀에 긍정적 의견을 전했다.
수많은 축구클럽 상을 탔음에도 긱스는 조국 웨일즈의 약세로 세계무대를 밟을 수 없었다. 이번 런던올림픽은 긱스에게 첫 국제무대다.
긱스는 "나는 큰 무대에서 뛸 수 있는 기회를 거절할 수 없었다. 나처럼 다른 영국 선수들도 단일팀을 통해 세계무대를 경험하길 바랄 뿐이다"면서 "더 많은 선수들이 영국 단일팀을 경험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박병성 인턴기자(한양대 영문 3년) lop2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