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박현주재단은 '2012 희망북카페' 지원 사업을 통해 전국에 위치한 지역아동센터(공부방) 21개를 새롭게 지원했다고 16일 밝혔다.

미래에셋은 올해 서초 하나복지학교 지역아동센터, 원주 민토 지역아동센터, 구례 산가람 지역아동센터 등 전국 21개 시설을 선정해 지원했으며 7년간 전국 155개 지역아동센터를 지원하고 있다.

미래에셋 희망북카페 지원 사업은 사회적 기업인 '행복한 아침독서'와 함께 지난 4월부터 접수를 받아 서류 심사, 현장 실사, 인터뷰 등을 통해 지원 기관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2003년 지역아동센터에 '희망의 도서'를 보내는 것을 시작으로 2006년부터는 도서뿐만 아니라 가구·기초 인테리어 시공 등을 지원하고 컴퓨터 및 시청각 교육장비를 제공해 어린이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학습여건을 개선하고 있다.

조현욱 미래에셋 사회공헌실 상무는 "희망북카페는 어려운 환경에서 성장하는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시설을 이용하는 지역주민들에게도 좋은 문화공간을 제공하는 뜻깊은 사업"이라며 "향후에는 시설 지원뿐만 아니라 다양한 교육컨텐츠를 제공하는 등 보다 많은 공부방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은 희망북카페와 더불어 지역아동센터의 열악한 환경 개선의 일환으로 시설 개보수를 9월부터 진행한다. 또 여름방학을 맞아 오는 8월 지역아동센터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글로벌문화체험단과 청소년 비전 캠프 등을 개최한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