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16일 미국·중국 경제에 대한 눈높이 조정이 마무리되면 증시가 상승 반전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조용현 하나대투증권 투자전략 팀장은 "코스피지수의 지지력을 확인한 가운데 외국인의 매도 압력은 점차 완화될 것"이라며 "국제 경제에 대한 눈높이 조정이 일단락되면 증시가 상승 반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경제 서프라이즈 인덱스를 보면 중국을 포함한 신흥국들의 반등이 선진국 대비 탄탄해 경제에 대한 눈높이가 상당히 낮춰진 것으로 판단된다"고 지적했다.

조 팀장은 또 "중국에 이어 미국 경제에 대한 눈높이 조정도 상당히 진행됐다"고 말했다. 그는 "2% 초반대로 점쳐졌던 2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가 현재 1.8%까지 내려왔다"며 "미국의 2분기 GDP 발표 시점이 눈높이 조정의 고점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