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휘발유 가격 다시 오름세

서울 평균 1970원

서울지역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보통 휘발유 평균가격이 오름세로 돌아섰다.

15일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13일 기준 서울지역 주유소의 보통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날보다 ℓ당 0.83원 오른 1970.80원을 기록했다.

서울지역 가격은 지난 1월7일(2001.09원) ℓ당 2000원을 돌파한 후 4월16일(2135.25원) 정점을 찍었다가 이후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였다. 6월27일 ℓ당 1997.03원으로 6개월여 만에 2000원 밑으로 떨어진 다음에도 매일 ℓ당 5~6원씩 하락했다. 이달 들어서는 하락폭이 ℓ당 1원 안팎으로 줄어들다가 9일(1965.36원)을 기점으로 상승세로 전환했다. 10일(1969.43원), 11일(1970.23원) 이틀 연속 상승했다가 12일(1969.97원) 잠시 주춤했지만 13일 다시 올랐다.

인천의 주유소 휘발유 평균값도 8일(1895.30원) 오름세로 돌아서 13일(1897.51원)까지 5일 연속 올랐다. 이에 따라 전국 평균 보통휘발유 가격도 하락세가 둔화되고 있다.

정성택 기자 naiv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