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는 `대한민국 남자'

민주통합당 대선 경선주자인 문재인 상임고문은 15일 연말 대선 캠페인과 광고 등에 사용할 슬로건으로 `사람이 먼저다'를 확정했다.

또 경선 기간 사용할 P.I(Presidential Identity)로는 `대한민국 남자'를 내걸었다.

문 고문의 홍보고문인 최창희 `더일레븐스' 대표는 15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밝히고 "`사람이 먼저다'는 슬로건은 홍익인간 및 인내천 사상과 맞닿아 있으며 복지와 배려, 민주를 3대 키워드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 대표는 `대한민국 남자' P.I에 대해서는 "헌신, 용기, 원칙이라는 키워드를 슬로건화한 것"이라며 "우리가 잊어버리고 있었던 진정한 남자의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아들로, 남편으로, 가장으로 그리고 국민의 한 사람으로 자기희생을 마다 않던 모습, 용기 있는 민주주의자로서의 모습, 책임감 있고 안정감 있는 공직자로서의 모습 등을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고문의 심벌은 담쟁이, 메인색상은 담쟁이에서 따온 올리브 그린이 선택됐다.

문 고문 측은 이날부터 슬로건을 이용한 동영상 광고 10여편을 시리즈 형태로 제작해 홈페이지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강영두 기자 k027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