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 48% 서울 거주…지방 비율 조금씩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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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한국 부자 보고서 - 한국의 부자 어디에 살까
한국의 부자는 어디에 살고 있을까.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금융자산 10억원 이상을 보유한 개인을 ‘부자’로 정의하고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서울에 사는 부자의 수는 6만8000명으로 전국의 48%를 차지했다. 전체의 절반에 육박하는 수치다. 그 다음은 경기도에 2만7000명, 부산은 1만2000명 순이었다.
서울 내에서는 강남·서초·송파구 등 강남 3구의 부자 수가 2만6000명으로 조사됐다. 서울 부자의 38%가 강남권에 사는 셈이다. 구별로 보면 강남(10.8%) 서초(8.3%) 송파(6.5%) 순으로 부자수가 많았다. 다음으로 양천구에 4000명(3.9%), 용산구에 3000명(2.9%) 순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에서는 분당이 있는 성남시의 부자 수가 5000명(5.1%)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용인시(3.6%) 고양시(3.2%) 부천시(2.0%) 순이었다.
최근 들어 지방의 부자 비중이 조금씩 늘어나는 점이 눈에 띄고 있다. 2009년 조사에서 서울의 부자 비중은 49.6%, 부산·울산·경남의 비중은 12.0%였다. 하지만 2년 후인 2011년에는 서울의 부자 비중이 47.9%로 1.7%포인트 줄었고, 대신 부산·울산·경남의 비중은 12.9%로 0.9%포인트 늘었다.
양원근 KB금융 경영연구소장은 “지난 몇 년간 수도권보다 지방 부동산 시장의 가격 상승률이 높았던 데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
서울 내에서는 강남·서초·송파구 등 강남 3구의 부자 수가 2만6000명으로 조사됐다. 서울 부자의 38%가 강남권에 사는 셈이다. 구별로 보면 강남(10.8%) 서초(8.3%) 송파(6.5%) 순으로 부자수가 많았다. 다음으로 양천구에 4000명(3.9%), 용산구에 3000명(2.9%) 순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에서는 분당이 있는 성남시의 부자 수가 5000명(5.1%)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용인시(3.6%) 고양시(3.2%) 부천시(2.0%) 순이었다.
최근 들어 지방의 부자 비중이 조금씩 늘어나는 점이 눈에 띄고 있다. 2009년 조사에서 서울의 부자 비중은 49.6%, 부산·울산·경남의 비중은 12.0%였다. 하지만 2년 후인 2011년에는 서울의 부자 비중이 47.9%로 1.7%포인트 줄었고, 대신 부산·울산·경남의 비중은 12.9%로 0.9%포인트 늘었다.
양원근 KB금융 경영연구소장은 “지난 몇 년간 수도권보다 지방 부동산 시장의 가격 상승률이 높았던 데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