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800 탈환…대형주-중소형주 '희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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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삼성전자 등 대형주의 급등세에 힘입어 오름폭을 확대해 1800선을 회복했다.
13일 오후 1시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8.98포인트(1.05%) 오른 1804.13을 기록하고 있다.
소폭 상승세로 시작한 코스피지수는 중국 2분기 경제성장률(GDP) 발표 후 상승세를 강화하며 장중 1800선을 탈환했다.
이날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 국가통계국(NBS)은 올해 2분기 GDP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6%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당초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7.7%)를 소폭 밑돌았지만 중국 데이터 제공업체인 윈드 예상치(7.6%)에 비교적 부합하는 수준이다.
과거 중국 GDP 성장률에 비하면 부진한 수치지만 시장이 우려했던 것 만큼의 악화된 수치는 아니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기관이 매수세를 강화하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현재 1128억원 순매수중이다. 반면 외국인은 1182억원 매도우위로 닷새째 순매도하고 있으며, 개인은 134억원 매도우위다.
프로그램으로는 375억원이 유입되고 있다. 차익거래는 424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는 800억원 순매수를 기록중이다.
대형주와 중소형주 간에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코스피 대형주지수는 1.56% 오르고 있지만, 중형주지수와 소형주지수는 각각 0.02%, 0.88% 떨어지는 중이다. 코스닥지수 역시 1.08% 하락세다.
이에 지수 상승에도 불구하고 코스피시장에서는 상승 종목보다는 하락 종목이 더 많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는 287개 종목이 상승중이며, 518개 종목은 약세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다. 4% 이상 급등하고 있는 삼성전자를 비롯해 전기전자 업종이 3.35% 치솟으며 지수를 이끌고 있다. 운수창고(1.75%), 제조업(1.59%) 업종의 상승폭도 크다. 반면 의료정밀(-2.53%), 비금속광물(-1.24%), 섬유의복(-0.39%) 업종은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오르는 중이다. 현대차가 4.12% 급등하며 삼성전자와 함께 시장을 이끌고 있고, 포스코, 기아차, 현대모비스, LG화학, 삼성생명이 모두 강세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13일 오후 1시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8.98포인트(1.05%) 오른 1804.13을 기록하고 있다.
소폭 상승세로 시작한 코스피지수는 중국 2분기 경제성장률(GDP) 발표 후 상승세를 강화하며 장중 1800선을 탈환했다.
이날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 국가통계국(NBS)은 올해 2분기 GDP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6%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당초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7.7%)를 소폭 밑돌았지만 중국 데이터 제공업체인 윈드 예상치(7.6%)에 비교적 부합하는 수준이다.
과거 중국 GDP 성장률에 비하면 부진한 수치지만 시장이 우려했던 것 만큼의 악화된 수치는 아니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기관이 매수세를 강화하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현재 1128억원 순매수중이다. 반면 외국인은 1182억원 매도우위로 닷새째 순매도하고 있으며, 개인은 134억원 매도우위다.
프로그램으로는 375억원이 유입되고 있다. 차익거래는 424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는 800억원 순매수를 기록중이다.
대형주와 중소형주 간에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코스피 대형주지수는 1.56% 오르고 있지만, 중형주지수와 소형주지수는 각각 0.02%, 0.88% 떨어지는 중이다. 코스닥지수 역시 1.08% 하락세다.
이에 지수 상승에도 불구하고 코스피시장에서는 상승 종목보다는 하락 종목이 더 많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는 287개 종목이 상승중이며, 518개 종목은 약세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다. 4% 이상 급등하고 있는 삼성전자를 비롯해 전기전자 업종이 3.35% 치솟으며 지수를 이끌고 있다. 운수창고(1.75%), 제조업(1.59%) 업종의 상승폭도 크다. 반면 의료정밀(-2.53%), 비금속광물(-1.24%), 섬유의복(-0.39%) 업종은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오르는 중이다. 현대차가 4.12% 급등하며 삼성전자와 함께 시장을 이끌고 있고, 포스코, 기아차, 현대모비스, LG화학, 삼성생명이 모두 강세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