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명적인 동물, 작아도 걸리면 끝장 "사자 호랑이 저리가라?"
[윤혜영 기자] 인간에게 치명적인 동물은 무엇일까?

7월11일(현지시각) 과학전문 인터넷 신문 라이브사이언스는 교묘한 술책으로 사람을 해치는 '인간에게 치명적인 5가지 동물'에 대해 보도했다.

첫 번째 동물은 박스해파리. 박스해파리는 축구공 크기의 작은 몸집이지만 450cm에 달하는 60개의 촉수를 갖고 있으며 하나의 촉수는 60명의 모습을 앗아갈 수 있는 5천여 개의 독침 세포를 갖고 있다. 전문가들은 매년 박스해파리에 의해 100명 이상 희생당한다고 추정했다.

두 번째 동물은 아시안 코브라다. 아시안 코브라는 독성이 강한 편은 아니지만 워낙 널리 퍼져 있고 몰래 움직이는 습성, 그리고 위험한 외부로부터 자신의 몸을 잘 숨기는 재능이 있어 매년 1,000여 명의 인간을 죽음으로 몰고 간다.

전갈 역시 치명적인 동물이다. 전갈은 매년 3250여명의 사람을 120만번 쏘아서 죽인다고. 대부분의 사고는 열대 저개발국가에서 일어나며 한낮엔 숨어있다가 주로 밤에 활동한다. 사람을 죽일 수 있는 전갈 종은 25개에 달하며 사람의 의류에 숨어 있는 경우가 많아 위험하다.

이어 코끼리도 치명적인 동물로 꼽혔다. 7000kg에 육박하는 몸무게로 1년 동안 전세계를 통틀어 500명을 사망하게 만든다. 발로 찍거나 날카로운 상아로 희생된다. 그러나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 동식물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에 따르면 밀렵꾼은 지난 해 수 만마리나 되는 코끼리들을 죽인 것으로 알려졌다.

마지막 동물은 작은 몸집이지만 다른 동물에 비해 훨씬 많은 사람들을 죽음으로 몰고 간 모기였다. 한국에서는 모기를 단순히 귀찮은 동물로 취급하고 있지만 일부 모기들은 말라리아균을 옮기기 때문에 매우 치명적이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2010년 한 해만 50만 명~90만 명이 말라리아로 사망했다. 대부분은 아프리카에 사는 5세 이하 어린이였다.

인간에게 치명적인 동물을 접한 네티즌들은 "뱀, 전갈 말만 들어도 끔찍", "사자나 호랑이 같은 맹수보다 모기가?", "다행히 한국에서는 보기 힘든 것들이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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