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12.07.12 09:42
수정2012.07.12 09:42
두산인프라코어는 북미 최대 가스엔진 제조업체인 PSI와 약 860억 원, 세계 1위 소방펌프용 엔진, 전장품 제조업체인 클라크와 약 120억 원 등 미국 시장에서 총 980여 억 원의 엔진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습니다.
PSI는 북미 시장에 연간 4만 대의 산업용 가스엔진을 공급하는 가스엔진 전문 제조 업체로, 두산인프라코어는 연료 계통, 점화장치를 제외한 가스엔진 롱블럭을 2015년까지 4400대 공급하는 계약을 7천500만 달러에 체결했다고 설명했습니다.
PSI는 두산으로부터 엔진 롱블럭을 납품 받아 미국 현지 배기규제에 맞게 개조해 발전기용 가스엔진으로 판매할 예정입니다.
북미 발전기용 엔진 시장은 캐터필러, 커민스, 존 디어 등 미국 엔진 제조업체들이 독차지해 온 영역이었지만 두산인프라코어는 2008년부터 PSI에 납품을 시작하면서 조금씩 영역을 파고들었다고 소개했습니다.
두산인프라코어의 납품 규모는 지난해까지 모두 1050대에 불과해 지난 4년치의 4배가 넘는 물량을 이번에 수주한 것은 획기적인 성과라고 할 수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또한 두산인프라코어는 클라크와 800여 대의 디젤엔진을 연내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는 지난해 177대에서 354% 증가한 물량으로, 클라크사가 기존에 사용해 오던 업체들의 8.1ℓ 급 엔진을 타사 물량으로 대체하고 있어 향후 지속적인 수주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발전기용 가스엔진, 소방펌프용 디젤 엔진 외에도 지난 2010년 자체 개발한 천연가스엔진이 세계에서 가장 까다로운 미국 캘리포니아주 배기가스 규제기준을 충족시키며 로스앤젤레스 버스 운송회사와 공급계약을 맺음으로써 차량용 가스엔진시장에도 진입했다고 밝혔습니다.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이번 수주 물량을 포함해 점유율을 높이고 있는 중형 엔진 시장 뿐 아니라 소형, 대형 쪽에도 다양한 기종을 출시해 미국 엔진 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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