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 매도세와 개인의 매수세가 맞서는 중에 낙폭을 축소하고 약보합을 기록하고 있다.

11일 오후 1시2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15포인트(0.17%) 떨어진 1826을 나타내는 중이다.

10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기업실적 우려에 하락 마감하면서, 코스피도 약세로 장을 출발한 후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코스피시장에서는 사흘째 개인의 매수세와 외국인의 매도세가 맞서는 모습이다. 개인이 '사자'세를 강화하며 2078억원 어치를 사들이고 있지만 지수를 끌어올리지는 못하고 있다. 외국은 장중 매도폭을 확대하며 1852억원 매도우위다. 기관은 특별한 방향을 정하지 않고 현재 169억원 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 차익거래가 23억원 순매수, 비차익거래가 207억원 순매도를 기록하면서 전체 프로그램을 통해 186억원이 빠져나가고 있다.

통신업(1.68%), 화학(0.93%), 의료정밀(0.80%), 의약품(0.78%) 업종이 상승하는 반면, 기계(-1.63%), 유통업(-1.00%), 철강금속(-0.77%) 업종은 낙폭이 크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다. 삼성전자, 현대차, 포스코, 현대중공업, 한국전력이 떨어지고 있으며, 기아차, 현대모비스, LG화학, 삼성생명, 신한지주는 오르고 있다.

현재 상한가 3개를 포함한 367개 종목이 오르고 있으며, 404개 종목은 약세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