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가 미국의 기업실적 우려로 대부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1일(현지시간)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2.54포인트(0.37%) 내린 8825.19에 오전장을 마쳤다.

이날 아시아 증시 약세는 미국 반도체업체인 AMD와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Applied Materials) 등 미국 IT기업들이 실적을 하향 조정하면서 2분기 기업 실적에 대한 우려가 확산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나카오 고야 솜포재팬 에셋매니지먼트 매니저는 "시장에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엔화 상승은 예상했던 것이지만 지속될 경우 위기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일본 증시에서는 미국 반도체 관련주의 실적 하향 조정에 반도체 시험장비 제조업체 어드밴테스트가 3.4%대 하락했다.

이날 오전 10시30분(현지시간) 현재 홍콩 항셍지수는 전날 대비 0.21% 내린 1만9358.82에, 대만가권지수는 0.08% 하락한 7245.45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 코스피지수는 0.30% 내린 1823.89를 기록 중이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 대비 0.34% 오른 2172.89를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양현도 기자 yhd032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