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지주, 업황 부진…상대적 우위 지속-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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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증권은 11일 한국금융지주에 대해 1분기 실적이 업황 부진을 투영하지만 상대적 우위는 지속되고 있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업종 최선호주 지위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5만8000원.
정길원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한국금융지주의 2012회계연도 1분기 순이익은 355억 원으로 컨센서스 574억 원에는 미치지 못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업황이 좋았고 상각자산 환입이 컸던 전년 동기 순이익 1031억 원은 물론이고, 일회성 비용 요인이 컸던 지난 분기 393억 원에 미치지 못한다.
1분기 일평균 거래대금이 06년 이래 가장 낮은 6조3000억원에 불과하고 금리 및 주식 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최악의 업황부진이 투영된 결과다.
정 애널리스트는 "업황을 거수를 수는 없지만 한국금융지주의 실적은 상대적으로는 양호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그는 거래대금 감소에도 불구하고 핵심 자회사인 한국투자증권의 브로커리지 수익은 25% 가량 감소했는데, 타사의 경우 33% 이상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며 리테일 부문이 타사보다 호조를 보이면서 수익MS 기준으로 1위와의 차이가 거의 사라진 상태라고 설명했다.
브로커리지와 대조적으로 금융상품 판매 추이는 견조하다. 주식형 수익증권이 3개월 째 순유입되면서 운용자회사 역시 대표펀드를 중심으로 유사한 흐름이고, 주식형 펀드의 신규 설정 기준 MS 20%를 재차 회복했다는 설명이다. ELS 발행시장은 최근 증권사의 수익원 중 가장 호황을 구가하는 부문이다. 한투증권 역시 1분기 발행은 9400억원으로 지난 분기 9500억원과 유사한 규모를 유지하고 있다.
정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한국금융지주 이익에 기여했던 저축은행 및 VC 자회사들의 실적은 평이한 것으로 보이고, 한투증권의 유가증권 중 일부 감액 요인이 일회성 변수로 판단했다.
그는 한국금융지주가 전반적인 업황 부진을 비켜가지는 못했지만 브로커리지 부문의 상대적 선전, 금융상품 판매 부문 견조한 실적, 타 자회사들의 평이한 실적 등이 복합돼 상대적으로 양호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정길원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한국금융지주의 2012회계연도 1분기 순이익은 355억 원으로 컨센서스 574억 원에는 미치지 못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업황이 좋았고 상각자산 환입이 컸던 전년 동기 순이익 1031억 원은 물론이고, 일회성 비용 요인이 컸던 지난 분기 393억 원에 미치지 못한다.
1분기 일평균 거래대금이 06년 이래 가장 낮은 6조3000억원에 불과하고 금리 및 주식 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최악의 업황부진이 투영된 결과다.
정 애널리스트는 "업황을 거수를 수는 없지만 한국금융지주의 실적은 상대적으로는 양호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그는 거래대금 감소에도 불구하고 핵심 자회사인 한국투자증권의 브로커리지 수익은 25% 가량 감소했는데, 타사의 경우 33% 이상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며 리테일 부문이 타사보다 호조를 보이면서 수익MS 기준으로 1위와의 차이가 거의 사라진 상태라고 설명했다.
브로커리지와 대조적으로 금융상품 판매 추이는 견조하다. 주식형 수익증권이 3개월 째 순유입되면서 운용자회사 역시 대표펀드를 중심으로 유사한 흐름이고, 주식형 펀드의 신규 설정 기준 MS 20%를 재차 회복했다는 설명이다. ELS 발행시장은 최근 증권사의 수익원 중 가장 호황을 구가하는 부문이다. 한투증권 역시 1분기 발행은 9400억원으로 지난 분기 9500억원과 유사한 규모를 유지하고 있다.
정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한국금융지주 이익에 기여했던 저축은행 및 VC 자회사들의 실적은 평이한 것으로 보이고, 한투증권의 유가증권 중 일부 감액 요인이 일회성 변수로 판단했다.
그는 한국금융지주가 전반적인 업황 부진을 비켜가지는 못했지만 브로커리지 부문의 상대적 선전, 금융상품 판매 부문 견조한 실적, 타 자회사들의 평이한 실적 등이 복합돼 상대적으로 양호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