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重, 제주 해상풍력 시스템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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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3㎿급
두산중공업은 제주도 앞바다에 설치한 3㎿급 해상풍력 발전시스템이 시운전을 마치고 10일 가동에 들어갔다고 발표했다.
제주시 구좌읍 월정리 해안에서 1.5㎞ 떨어진 지점에 설치된 이 시스템은 해수면으로부터 높이가 80m, 블레이드(날개) 한 개 길이가 45m에 이른다. 1000가구 이상이 사용할 수 있는 전기를 생산할 수 있다.
3㎿ 해상풍력 발전시스템은 세계 풍력 시장에서 60%의 점유율(작년 기준)을 차지하는 주력 모델이다. 3㎿급 이상의 해상풍력 시스템을 개발하고 해상 운전한 실적을 보유한 업체는 덴마크 베스타스나 독일 지멘스 등 몇 곳밖에 없다. 국내에서는 이번 두산중공업이 처음이다.
지식경제부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의 국책과제로 설치된 이 시스템은 작년 3월 육상에서 시험 운전을 마쳤다. 독일의 전문 인증기관에서 국제인증도 받았다.
서동수 두산중공업 파워BG장은 “현재까지 풍력발전기 15기를 수주한 가운데 이번 운전 성공으로 기술력을 인정받게 됐다”고 말했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
제주시 구좌읍 월정리 해안에서 1.5㎞ 떨어진 지점에 설치된 이 시스템은 해수면으로부터 높이가 80m, 블레이드(날개) 한 개 길이가 45m에 이른다. 1000가구 이상이 사용할 수 있는 전기를 생산할 수 있다.
3㎿ 해상풍력 발전시스템은 세계 풍력 시장에서 60%의 점유율(작년 기준)을 차지하는 주력 모델이다. 3㎿급 이상의 해상풍력 시스템을 개발하고 해상 운전한 실적을 보유한 업체는 덴마크 베스타스나 독일 지멘스 등 몇 곳밖에 없다. 국내에서는 이번 두산중공업이 처음이다.
지식경제부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의 국책과제로 설치된 이 시스템은 작년 3월 육상에서 시험 운전을 마쳤다. 독일의 전문 인증기관에서 국제인증도 받았다.
서동수 두산중공업 파워BG장은 “현재까지 풍력발전기 15기를 수주한 가운데 이번 운전 성공으로 기술력을 인정받게 됐다”고 말했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