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는 9일 노르웨이의 유전 폐쇄가 임박한 것으로 알려지며 급등했다.

미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원유(WTI)는 지난주 종가보다 1.54달러(1.8%) 오른 배럴당 85.99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1.75달러(1.78%) 뛴 배럴당 99.94달러 선에서 움직였다.

노르웨이 정부는 3주째 이어지는 원유 노동자들의 파업이 타결되지 않으면 25년 만에 처음으로 이날 자정부터 원유와 천연가스 생산 설비의 가동을 중단할 예정이다. 서유럽 최대 산유국인 노르웨이의 원유 설비가 폐쇄되면 시장에서 하루 200만 배럴의 공급량이 줄어들 전망이다. 세계 전체 공급량의 2%에 해당한다.

금값은 달러화 약세와 지난주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 유입으로 상승했다.

8월물 금은 지난주 종가보다 10.20달러(0.7%) 상승한 온스당 1,589.10달러에 마쳤다. 금값은 지난주 미국 고용지표의 부진 등으로 1.6% 하락했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