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명과학(사장 정일재)이 뇌수막염 백신을 중국에 수출한다.

이 회사는 중국 톈진의약그룹과 뇌수막염 백신 ‘유히브주’ 완제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중국 내 백신 개발 및 임상, 판매 등에 관해 포괄적 협력을 추진키로 했다고 9일 발표했다. 유히브주는 2세 미만 영유아 뇌수막염 원인균인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 균 B형’을 예방하는 백신이다. 과거 전량 수입에 의존했으나 LG생명과학이 올해부터 국내 기술로 원료 합성 및 생산,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2세대 백신기술인 ‘다당류 단백질 접합’ 기술을 적용해 기존 1세대 백신에 비해 면역력 증강 효과가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정일재 사장은 “앞으로 다양한 백신과 바이오시밀러 제품 등에 대한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