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직원공제회는 9일 전라북도와 S2B(이하 학교장터·www.s2b.kr)를 통한 지역 중소업체의 판로 확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학교장터는 전국 2만여 개의 교육기관들이 2000만원 이하의 구매·공사·용역 계약을 편리하고 투명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작년 6월 지정된 교육기관 전자조달시스템이다.

교직원공제회에 따르면 현재 전국 16개의 모든 시·도 교육청과 이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마쳤고, 이번에 지자체로는 처음으로 전라북도와 공급업체 확보를 위해 업무협약을 맺었다.

현재 학교장터는 전국 교육기관 1만2000여 곳이 이용하고 있고, 전북지역 내 교육기관 이용률은 전체 830개 중 96%(797개)에 달한다.

학교장터에 등록된 공급업체는 현재 1358개이고, 연내 3000개 이상의 공급업체를 등록시킬 계획이다. 조달금액은 지난해 29억원을 기록했고, 올해 상반기에는 52억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김정기 교직원공제회 이사장은 "학교장터는 앞으로 교육 부문 구매시장의 주역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중소기업이 마음껏 성장할 수 있는 새로운 시장인 만큼 도내 중소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