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자산운용은 '우리 다이나믹 골드&오일 특별자산투자신탁 제1호[원자재-파생형]'를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상품은 운용자산의 대부분을 금, 원유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선물에 투자해 비교지수인 '골드만삭스 골드&오일 인덱스(Goldman Sachs Dynamic Gold & Oil Strategy Index)'를 추종한다. 이러한 지수를 추종하는 전략은 우리자산운용과 한국투자증권의 상품 협의에 의해 결정됐다.

'골드만삭스 골드&오일 인덱스'는 정해진 규칙에 의해 금과 원유 중 상승 추세가 강한 투자자산을 선정해 교체 매매를 실시하고 이를 통해 수익을 추구하는 지수다. 투자 대상 선정이 사전에 정해진 규칙에 의해 결정되므로 운용 방식이 투명한 것이 장점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우리자산운용은 "적극적인 교체매매를 통해 수익을 추구하는 다이나믹 골드&오일 전략의 수익률은 자체 시뮬레이션 결과 단일 품목(금 또는 원유)을 매수한 후 보유하는 전략의 수익률 보다 양호한 성과를 낼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펀드는 기존 원자재 펀드 상품의 단점으로 지적 받아왔던 높은 월물 교체(롤오버) 비용문제를 보완해 설계됐다. 기계적인 월물 교체로 현물 수익률과 선물 수익률 간의 괴리 현상이 발생하는 단점을 보완해 최적화된 월물교체 전략을 적용한 운용을 할 예정이다.

또 투자자들이 체감하는 금, 원유 가격의 움직임을 최대한 추종할 수 있도록 펀드가 설계됐다는 점에서 기존에 출시됐던 원자재 펀드와 차별된다.

우리자산운용 관계자는 "이 상품은 원자재 투자를 통해 물가상승 위험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자 하는 투자자에게 효과적인 투자 상품"이라며 "금, 원유 등 원자재는 전통적으로 코스피200지수와 비교적 낮은 상관관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분산투자 차원에서 펀드투자를 하고자 하는 투자자에게도 추천 가능하다"고 전했다.

가입은 한국투자증권(1544-5000) 전국지점에서 가능하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