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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징주]피엔티, 상장 첫날 '급락'…시초가 공모가比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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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롤투롤 장비 업체인 피엔티가 상장 첫날 시초가는 공모가를 크게 웃돌았으나 주가는 하락세를 타고 있다.

    6일 오전 9시 현재 피엔티는 시초가 2만2300원를 기록한 이후 현재 4% 가량 하락하고 있다. 시초가는 공모가 1만7000원 대비 31.1% 오른 수준이다.

    피엔티는 지난해말 하나그린스팩과 합병이 무산된 후 6개월만에 증시 입성에 재도전해 최종 청약 경쟁률이 1116.89대 1, 청약증거금만 1조5315억원이 몰리며 흥행몰리에 성공했다.

    원상필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 피엔티의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000억원, 145억원으로 전년 대비 31%, 29%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피엔티는 산업용 코팅장비 생산업체로 롤투롤 기술을 활용해 광학필름용 코팅장비와 2차전지 소재용 코팅장비, 동박(Copper Foil) 생산 장비 등을 만들고 있다. 롤투롤 기술은 필름, 동박 등의 얇은 소재를 회전롤을 이용해 가공하는 기술이다.

    원 애널리스트는 "국내 롤투롤 시장 규모는 약 2조원으로 추정된다"며 "이 시장의 국산화율은 10% 미만이라 피엔티가 장비 국산화를 통해 성장성이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전환상환우선주 등 상장 후 출회될 수 있는 물량 등에 대해서는 주의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피엔티의 상장 후 유통가능한 주식수는 발행주식의 55.7%로 211만6003주다.

    유통 물량 중 한국산업은행, 중소기업진흥공단, 미래에셋벤처투자, 미래에셋좋은기업투자조합 2호가 보유하고 있는 전환상환우선주 10.7% 등은 보통주로 전환된 후 시장에 풀릴 수 있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전환상환우선주의 취득 가격대가 공모가격보다 크게 낮기 때문에 상장 이후 주가 수준이 높게 형성될 경우 물량이 쏟아져 나올 가능성에 대해서는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피엔티의 최대주주 등 지분(37.4%)와 우리사주 지분(2.1%)은 상장후 1년간, 벤처금융(3.5%)과 전문투자자(1.3%)는 1개월간 보호 예수된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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