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가 독립기념일을 맞아 휴장한 4일(현지시간) 유럽 증시는 약보합세를 보이며 하락 마감했다.

영국 증시에서 FTSE100 지수는 전날보다 0.06% 내린 5684.47에서 마감했다. 독일 증시에서 DAX30 지수는 0.2% 하락한 6564.80을, 프랑스 증시에서 CAC40 지수는 0.11% 떨어진 3267.75로 마감했다.

이날 유럽 증시는 보합권에서 숨고르기를 한 끝에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미국 증시가 독립기념일로 휴장하면서 거래량이 크게 위축된 가운데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를 하루 앞두고 관망 기조가 이어졌다.

시장에서는 ECB가 기준 금리 인하를 비롯해 유동성 추가 공급 등 부양책을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 사흘 동안 이에 대한 기대가 선반영되면서 거래는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