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모바일 검색시장서도 '절대 강자' … "라인 채널로 세계 SNS시장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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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이 운영하는 '네이버'의 국내 모바일 검색 점유율이 64%대(6월 추정)까지 올라가 압도적인 우위를 차지했다. 안드로이드폰에 '구글 검색'이 기본 탑재된 상황에서 네이버의 이같은 강세는 주목할 만한 것이라는 게 업계의 평가다.
네이버의 모바일 시장 점유율은 경쟁 모바일웹 검색 서비스인 다음, 구글, 네이트, 야후를 모두 합한 수치보다 높다. 네이버가 '절대 강자'로 군림하고 있는 가운데 다음과 구글, 네이트가 '2위' 자리를 놓고 각축전을 벌이는 양상이다.
1년 전까지만 해도 네이버의 모바일 검색 점유율은 50% 선에 그쳐 "모바일에선 영 힘을 못 쓴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1년 만에 유선 인터넷 검색 점유율에 맞먹는 수준까지 올라섰다.
NHN은 시장 변화에 발맞춰 모바일 시장 공략을 향한 행보를 가속화하고 있다.
모바일 시장 선점으로 NHN의 모바일 검색광고 매출도 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NHN의 올해 모바일 검색광고 매출이 지난해의 3배를 웃도는 1287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NHN은 지난달 모바일 디스플레이 광고 시장에도 본격 진출했다. 네이버의 모바일 트래픽을 기반으로 향후 모바일 디스플레이 광고 수익도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최근 일본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라인'을 선두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분야에도 주력하고 있다.
NHN은 3일 일본에서 '라인 채널'을 발표했다. '라인 채널'은 수익 구조를 갖춘 모바일 플랫폼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구매하거나 공유할 수 있다. 라인은 최근 세계 가입자 수가 4500만 명을 돌파했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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