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상호저축은행이 한화그룹에 인수돼 출범한 한화저축은행의 경영이 인수 3년6개월 만에 완전히 정상화됐다고 3일 밝혔다.

한화저축은행은 기존 부실채권 처리 과정에서 2008회계연도 629억원, 2009회계연도 543억원, 2010회계연도 235억원의 손실을 기록했으나 2011회계연도에는 약 30억원 흑자로 전환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대주주인 한화그룹은 인수 전 발생한 자본잠식 해소와 부실채권 처리를 위해 2천580억원 유상증자를 했고, 비업무용자산 매각 등으로 49%에 달했던 고정 이하 여신비율을 지난달 기준 10% 미만으로 떨어뜨렸다.

한화저축은행 김승규 대표는 "정도 경영으로 어떤 위기에도 흔들리지 않으며 중소기업과 서민의 힘이 되는 든든한 저축은행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e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