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러스투자증권은 3일 메리츠화재에 대해 "보장성인보험에서의 경쟁력이 강화되고 있다"며 업종내 최선호주(Top Pick)로 지속 꼽았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5000원 유지.

이 증권사 김태현 연구원은 "메리츠화재의 5월 보장성인보험 신계약은 49억원, 시장점유율(M/S) 14.6%로 2012회계연도 목표인 15%에 근접했다"며 "5월 누계기준으로도 전년동기 대비 13.7% 증가하며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전했다.

이는 5, 7, 9월 신상품 출시와 등록 설계사 월 400명 이상 증원 지속 등 푸시 마케팅(Push Marketing) 때문으로 판단했다.

또 시장에서 가장 우려하는 실손의료보험 활성화 방안 관련해서는 7~8월 공청회 이후 10월에 안이 나올 예정이라는 것. 다만 보험사의 재무건전성 유지도 금융당국의 주요과제라는 측면에서 보험사의 수익을 장기적으로 훼손하는 방안이 나올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진단이다.

김 연구원은 "올해 지급여력비율(RBC기준) 강화 규제로 메리츠화재의 RBC비율은 10%포인트 하락하는 수준"이라며 "다만 올해 경영계획이 달성된다면 기말에는 183% 수준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또 "메리츠화재는 시장의 주요 관심사안인 보장성인보험 시장에서의 차별화된 경쟁력과 높은 배당수익률이 주요 투자포인트"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