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펀드 투자전략으로 성장형과 인덱스형 펀드에 집중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하나대투증권은 2일 "정보기술(IT)과 자동차 업종 호조에 이어 하반기 철강 기계 조선 등의 업황 호전 전망을 고려할 때 성장형 펀드를 중심으로 한 시장 대응이 유효하다는 판단"이라고 밝혔다.

낮은 트레킹 에러와 낮은 보수가 장점인 인덱스형 펀드도 핵심펀드로 병행하면서 스타일별 분산 투자를 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란 분석이다.

글로벌하이일드채권형펀드도 해외채권형펀드의 기대수익률이 국내 채권수익률에 비해 높고, 채권스프레드가 과거 평균 대비 높은 수준이어서 투자매력이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김대열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대외 불확실성에 따른 투자판단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한편 주식시장의 하방리스크를 방어할 수 있는 대안상품으로서 ELF(주가연계펀드)·ELS(주가연계증권)의 투자매력도 지속되고 있다"며 "주가 조정으로 하단 베리어가 낮아졌다는 점에서 신규 진입에 유리한 조건이 형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