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포커스]최고가 행진 메디톡스, 기관 러브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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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제약회사 메디톡스가 연일 기관의 러브콜을 받으며 최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주력제품인 주름개선제의 국내 시장 판매 구조가 개선되면서 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29일 오후 2시 18분 현재 메디톡스는 전날보다 700원(1.21%) 오른 5만8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6만1500원까지 오르며 최고가를 또다시 경신했다.
올들어 주식시장이 큰 폭으로 변동되는 모습을 나타냈지만 메디톡스 주가는 전날짜기 134% 이상 급등했다. 이같은 주가 급등세를 이끈 것은 기관이다. 기관은 올들어 메디톡스 주식 62만4066주(11.03%)나 사들였다.
기관은 메디톡스의 실적 개선에 높은 점수를 주고 있다. 메디톡스 관계자는 "그동안 태평양제약을 통해서 도매로만 판매하던 구조에서 지난 14일부터 도매와 함께 직판을 시작했다"며 "국내 매출 구조가 변경되면서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키움증권은 최근 메디톡스에 대해 메디톡신 주름개선제 국내 판권을 보유한 태평양제약과의 계약 변경으로 주름개선제 내수 공급단가가 2배 이상 상승, 올해 주당순이익을 16.2% 상향 조정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7만6000원에서 8만7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김지현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태평양제약과의 주름개선용 제품에 대한 내수 독점판매계약을 공동판매계약으로 전환, 내수 공급단가는 기존보다 2배 수준으로 상승할 것으로 보여 메디톡신의 외형과 이익 증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김 애널리스트는 "지난 1분기 200단위 치료제의 신규매출이 발생했고 2분기 단일국가 기준 시장규모가 두번째로 큰 브라질 시장에 본격 진출하는데다 하반기부터 주름개선제 내수 판매단가 급등으로 외형과 이익 급증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의약품 등록 국가를 늘리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메디톡스는 '메디톡신??'을 최근 레바논과 키르기스스탄에서 의약품 등록 및 판매허가를 취득했다. 또 브라질 시장에서 치료제 적응증 추가 획득, 이란 시장에서 50단위 제품 추가 등록을 완료했다. 이에 따라 메디톡스는 전세계 25개국에 '메디톡신??(수출명: 뉴로녹스??, 시악스??, 큐녹스??, 보툴리프트??)'의 의약품 등록을 완료, 글로벌 바이오 제약사로서의 입지를 더욱 단단히 다질 수 있게 됐다.
정현호 메디톡스 대표는 "이번 추가 등록을 통해 세계 시장에서 메디톡스가 입지를 더욱 굳건히 다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메디톡신을 아시아 시장 점유율 1위에 이어, 중동 시장 및 남미 시장에서도 점유율을 크게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29일 오후 2시 18분 현재 메디톡스는 전날보다 700원(1.21%) 오른 5만8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6만1500원까지 오르며 최고가를 또다시 경신했다.
올들어 주식시장이 큰 폭으로 변동되는 모습을 나타냈지만 메디톡스 주가는 전날짜기 134% 이상 급등했다. 이같은 주가 급등세를 이끈 것은 기관이다. 기관은 올들어 메디톡스 주식 62만4066주(11.03%)나 사들였다.
기관은 메디톡스의 실적 개선에 높은 점수를 주고 있다. 메디톡스 관계자는 "그동안 태평양제약을 통해서 도매로만 판매하던 구조에서 지난 14일부터 도매와 함께 직판을 시작했다"며 "국내 매출 구조가 변경되면서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키움증권은 최근 메디톡스에 대해 메디톡신 주름개선제 국내 판권을 보유한 태평양제약과의 계약 변경으로 주름개선제 내수 공급단가가 2배 이상 상승, 올해 주당순이익을 16.2% 상향 조정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7만6000원에서 8만7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김지현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태평양제약과의 주름개선용 제품에 대한 내수 독점판매계약을 공동판매계약으로 전환, 내수 공급단가는 기존보다 2배 수준으로 상승할 것으로 보여 메디톡신의 외형과 이익 증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김 애널리스트는 "지난 1분기 200단위 치료제의 신규매출이 발생했고 2분기 단일국가 기준 시장규모가 두번째로 큰 브라질 시장에 본격 진출하는데다 하반기부터 주름개선제 내수 판매단가 급등으로 외형과 이익 급증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의약품 등록 국가를 늘리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메디톡스는 '메디톡신??'을 최근 레바논과 키르기스스탄에서 의약품 등록 및 판매허가를 취득했다. 또 브라질 시장에서 치료제 적응증 추가 획득, 이란 시장에서 50단위 제품 추가 등록을 완료했다. 이에 따라 메디톡스는 전세계 25개국에 '메디톡신??(수출명: 뉴로녹스??, 시악스??, 큐녹스??, 보툴리프트??)'의 의약품 등록을 완료, 글로벌 바이오 제약사로서의 입지를 더욱 단단히 다질 수 있게 됐다.
정현호 메디톡스 대표는 "이번 추가 등록을 통해 세계 시장에서 메디톡스가 입지를 더욱 굳건히 다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메디톡신을 아시아 시장 점유율 1위에 이어, 중동 시장 및 남미 시장에서도 점유율을 크게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