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29일 남화토건에 대해 부동산 불황에도 미군 기지 이전에 따른 수주 증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 증권사 이광수 애널리스트는 "미군 공사는 올해부터 평택 미군 기지 이전 건축공사의 발주가 본격화돼 2016년까지 연간 1~2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며 "남화토건이 1979년 미군납수출업체로 등록된 이후 30년 이상 수주를 기록한 만큼 미군 공사에서 차별적인 경쟁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판단했다.

남화토건의 매출 비중은 관급공사 55.6%, 미군 공사 23.5%, 민간공사 20.9%로 나뉘어 있다.

이 애널리스트는 "정부의 사회간접자본(SOC) 투자 감소로 매출에 대한 우려가 있으나 주요 매출처 중 하나인 미군 공사의 시장 규모가 크게 성장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성장세 유지는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