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전문기업 신성솔라에너지(사장 김호식)가 2476만달러(286억원) 규모의 태양전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신성솔라에너지는 국내 A사와 대규모 태양전지 공급계약을 맺었으며 계약기간은 올해 7월부터 2013년 6월말까지다. 현재 국내 태양광 시장은 공급과잉으로 얼어붙어 있는 상태다. 하지만 인접국 일본이 오는 7월부터 ㎾당 42엔을 보조해주는 보조금 정책을 시행하기로 해 해외 태양광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신성솔라에너지 측은 기대하고 있다.

특히 중국, 인도 등 신흥 시장이 태양광 발전 보조 정책에 우호적인 방향으로 정책방향을 모으고 있어 수요 증가폭이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최근 독일, 이탈리아 등 유럽 국가들의 태양광 보조 정책 감축 시도가 미뤄지면서 보조금 감축 전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려는 물량이 반짝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신성솔라에너지 관계자는 “유럽 외 신흥 시장에서 태양광 설치 규모가 확대되는 만큼 하반기 신성솔라에너지의 고효율 제품에 대한 수요 역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은정진 기자 silv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