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명예의 전당 1호 기업에 오른 현대백화점(사장 하병호)은 고객의 행복과 구성원의 감동을 최우선으로 삼아 새로운 가치 및 미래를 창조한다는 기업 이념을 갖고 있다. 이를 위해 고객의 입장에서 끊임없이 생각하고 고객이 원하는 욕구를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믿고 신뢰할 수 있는 상품 및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도 힘쓰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올해부터 실제 현장에서 고객의 소리를 들어 즉시 경영에 반영하기 위해 고객서비스팀을 신설했다. 13개점에 5명씩 총 60여명의 직원을 투입해 운영 중이다. 본사 주도의 서비스 운영에서 벗어나 각 점 특성에 맞는 제도를 실행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됐다.

판매사원의 잘못된 상품 존대 표현이 서비스 진정성을 훼손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됨에 따라 이를 바로잡기 위한 캠페인에도 나섰다. 상품을 소개할 때 존대어미 ‘시’를 사용하지 않는 ‘굿바이 시옷’ 캠페인을 시작한 것. 잘못된 경어사용 문화를 바꿔 다른 유통업체에도 기준을 제시해 나갈 계획이다.

압구정본점 ‘현대예술극장’을 시작으로 총 10개 점포에서 운영 중인 문화홀 서비스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조지 윈스턴, 신승훈, 김덕수 사물놀이패 등 국내외 최고의 아티스트 공연 등 연평균 2700건 이상의 공연을 열고 있다.

어린이 공부방과 보육원을 정기적으로 후원하며 방과후 학교 아이들을 위한 바우처, 교복 지원 사업도 펼친다. 올해는 제1기 고객봉사단을 만들어 614명의 고객들이 임직원과 함께 어려운 이웃들에게 사랑을 전하고 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고객, 구성원, 협력사 등 기업의 모든 이해관계자들에게 신뢰받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은정진 기자 silv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