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덴탈 이미징 전문기업 바텍(대표 노창준)은 28일 브라질 최대 덴탈 장비 사업자인 GNATUS(이하 그나투스)와 720만불 규모의 장비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바텍은 해외 영업을 담당하는 자회사 바텍글로벌을 통해 내년까지 치과용 디지털 영상진단기기 PaX-400(팍스400)을 그나투스에 공급하기로 했다.

이번에 바텍과 계약을 체결한 그나투스는 브라질 쌍파울로 주에 위치하고 있으며, 구강 X-레이 장비, 치과 치료용 체어 등 치과 기자재의 현지 생산 판매를 약 40년간 지속한 제조업체로 직원은 700여명 규모이다. 치과용 체어를 판매하면서 확보한 유통력과 바텍의 고급장비의 기술력이 합해지면 큰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게 현지 반응이다.

지우베르또 노멜리니(Gilberto Nomelini) 그나투스 사장은 바텍이 완제품 제조 회사로는 드물게 자체적으로 디지털센서와 3D 소프트웨어를 연구, 개발한다는 것에 큰 관심을 보였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오세홍 바텍 사장은 "이번 계약은 바텍이 중남미시장에서 1위 기업이란 위상을 재확인한 것"이라며 "앞으로 급성장 중인 중남미의 의료기기 시장에서 시장점유율을 더욱 높일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