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이드증권은 28일 통신업종에 대해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를 통해 가입자당매출(ARPU)과 수익성이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효준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LTE 서비스 확산에 가장 적극적이었던 LG유플러스의 ARPU가 상승세로 반전하고 있다"며 "현재 LTE폰은 스마트폰보다 보조금을 적게 지급하고 무제한 요금제를 채택하지 않고 있어 수익성 측면에서도 긍정적이다"고 분석했다.

LTE 가입고객의 과반수 이상이 5만2000원 이상의 요금제에 가입하고 있기 때문에 현재 3만5000원 수준의 스마트폰 ARPU를 뛰어넘는다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현재 이동통신 시장의 LTE 가입자 비중은 15% 수준으로 추산된다"며 "연말에는 가입자가 1500만명을 넘어 30%까지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통신 3사가 2분기까지 LTE 서비스를 전국망 커버리지 수준으로 구축하면서 네트워크 투자비용이 발생했지만 2분기를 기점으로 투자는 급격히 감소할 것"이라며 "또 실질적인 ARPU가 상승하고 수익성도 좋아져 영업이익에 긍정적인 기여를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