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푸드빌 뚜레쥬르는 최근 국내 베이커리 업계 최초로 베트남 하노이 1호점을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2007년 6월 베트남 호찌민에 첫 진출한 이후 15개의 매장을 선보였지만, 하노이에 매장을 연 것은 처음이다.

뚜레쥬르 하노이 1호점은 베트남 최대 마트인 ‘빅 C마트 탄롱점’ 1층에 자리잡았다. 규모는 268㎡(약 81평)가량이다. 개점 일주일을 기록한 이 점포는 하노이 현지 1위 베이커리업체인 ‘프레시가든’ 매출의 2.5배를 웃도는 성과를 내놓고 있다.

남영현 뚜레쥬르 베트남법인장은 “베트남 양대 도시인 호찌민과 하노이의 거리는 약 1000㎞ 이상이며, 도시 성격과 상권이 전혀 달라 오랜 시간동안 신중하게 판단해 진출했다”고 설명했다. 팜꽝당 빅 C마트 북부지역 영업총괄도 “호치민에서 유명세를 탄 뚜레쥬르에 대해 하노이 사람들도 적극 반기는 분위기“라며 “향후 전국적으로 뚜레쥬르를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뚜레쥬르는 현재 미국, 중국,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5개국에 51개의 글로벌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안으로 캄보디아, 말레이시아 진출도 계획 중이다. 8월 중에는 하노이 2호점을 출범할 예정이다.

윤희은 기자 so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