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상장을 앞둔 디지탈옵틱의 2대주주가 공모 직전에 지분을 처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지분은 대상그룹 계열 창업투자회사인 UTC인베스트먼트로 넘어갔다.

2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일본 기업인 시코엔지니어링은 지난 18일 디지탈옵틱 주식 57만5464주를 UTC인베스트먼트에 매각했다. 공모 전 기준 14.32%, 공모 후 기준으로는 10.7% 지분율에 해당한다.

2대주주의 지분 매각 시점은 디지탈옵틱이 코스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최종 제출한 18일로, 증권신고서에는 지분 변동 사항이 반영되지 않았다. 매각 가격은 공모예정 가격인 9500~1만1500원 안팎으로 전해졌다. 디지탈옵틱 관계자는 “일본 쪽의 자금사정으로 2대주주가 지분을 처분했다”고 말했다.

하수정 기자 agatha7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