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수 한국거래소 이사장 "LG CNSㆍ실트론 상장 유치해…코스닥, 기술株 시장으로 키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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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량 기술주를 유치해 코스닥시장을 미국 나스닥과 같은 ‘첨단 기술주 시장’으로 키워나갈 계획입니다.”
김봉수 한국거래소 이사장(사진)은 26일 서울 여의도에서 코스닥시장 개설 16주년(7월1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코스닥시장이 유가증권시장에 이은 증시의 ‘2부 리그’처럼 운영돼선 정체될 수밖에 없다”며 이렇게 말했다.
김 이사장은 “코스닥시장에 대표할 만한 우량주가 없다 보니 시장 지수로서의 기능을 잃게 됐고, 그 결과 기관과 외국인이 떠나고 개인들만 사고파는 시장으로 전락했다”며 “이런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 위해선 우량주를 대거 유치하는 방법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주요 유치 대상 기업으로 △비상장 우량 기술주 △정보기술(IT) 관련 공기업 △뛰어난 기술력을 보유한 해외 기업 등을 꼽았다. 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이런 기준에 따라 삼성SDS, LG CNS, LG실트론 등 비상장 우량 기술주와 함께 홈플러스 등 해외 업체(영국 테스코)가 최대주주인 비상장 기업을 우선 유치 대상으로 선정했다.
김 이사장은 “기관과 외국인을 코스닥시장에 끌어들이기 위해 코스닥 우량주 위주로 상품성 지수를 개발할 계획”이라며 “코스닥시장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해소하기 위해 신규 상장 심사와 퇴출을 강화하는 등 시장 건전성도 강화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코스닥시장과의 차별화를 위해 유가증권시장은 ‘중·대형 우량주 시장’으로, 연말께 개설되는 제3시장인 코넥스는 ‘초기 성장형 중소기업 시장’으로 각각 자리매김시킬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
김봉수 한국거래소 이사장(사진)은 26일 서울 여의도에서 코스닥시장 개설 16주년(7월1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코스닥시장이 유가증권시장에 이은 증시의 ‘2부 리그’처럼 운영돼선 정체될 수밖에 없다”며 이렇게 말했다.
김 이사장은 “코스닥시장에 대표할 만한 우량주가 없다 보니 시장 지수로서의 기능을 잃게 됐고, 그 결과 기관과 외국인이 떠나고 개인들만 사고파는 시장으로 전락했다”며 “이런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 위해선 우량주를 대거 유치하는 방법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주요 유치 대상 기업으로 △비상장 우량 기술주 △정보기술(IT) 관련 공기업 △뛰어난 기술력을 보유한 해외 기업 등을 꼽았다. 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이런 기준에 따라 삼성SDS, LG CNS, LG실트론 등 비상장 우량 기술주와 함께 홈플러스 등 해외 업체(영국 테스코)가 최대주주인 비상장 기업을 우선 유치 대상으로 선정했다.
김 이사장은 “기관과 외국인을 코스닥시장에 끌어들이기 위해 코스닥 우량주 위주로 상품성 지수를 개발할 계획”이라며 “코스닥시장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해소하기 위해 신규 상장 심사와 퇴출을 강화하는 등 시장 건전성도 강화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코스닥시장과의 차별화를 위해 유가증권시장은 ‘중·대형 우량주 시장’으로, 연말께 개설되는 제3시장인 코넥스는 ‘초기 성장형 중소기업 시장’으로 각각 자리매김시킬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