없어서 못 파는 중고차 시장 '핫한' 신상들
출시 1년 혹은 반년이 채 되지 않은 신차들이 중고차 시장에 빠르게 유입되고 있다.

2012년 출시된 K9, 싼타페DM을 비롯, i40살룬 디젤, 크루즈5, 말리부 등은 모닝, 쏘나타, 아반떼, SM5 처럼 국민 중고차 시리즈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신차 판매량 자체가 많지 않고 출시일이 얼마 되지 않아 중고차 시장에 공급되는 매물량이 많지 않은 희소가치 높은 신상 중고차들이다.

중고차 전문 사이트 카피알에 의하면 현재 가장 핫한 신형 중고차는 K9과 싼타페DM이다. 아직 매물은 드물지만 두 차량 모두 사이트 내 실시간 인기검색어 및 주간 매물 검색 순위 각 8위, 10위를 차지할만큼 중고차로 나온 매물을 찾는 소비자들이 많은 편이다.

카피알에 처음 판매 등록된 K9 3.3 GDI 노블레스 등급의 중고차는 2012년 6월식으로 출고 1개월이 채되지 않으며 주행거리도 14km밖에 되지 않는 그야말로 신차다. 신형 SUV 싼타페DM 역시 중고차로 나왔다. 신차가격과 별반 차이가 없지만 신차 출고 대기기간이 없고 내부는 비닐 하나 벗겨지지 않은 신차 상태 그대로다. 출고일도 2012년 6월식으로 1달이 채 되지 않은 핫 신상품이다.

카피알 마케팅 담당자는 "K9, 싼타페DM 등의 최신급 신차들은 중고차 매물 자체가 전국적으로 많지 않아 중고차 매물로 나오는 그 자체가 이목이 집중된다"며 "2~3년급 중고차들에 비하면 가격대가 신차와 별반 차이가 나지 않는다고 볼 수 있지만 썬루프, 네비게이션 등 옵션 사항이 포함되어 있다면 그보다 더 큰 절감효과를 누릴 수 있어 매물이 나오자마자 빠르게 판매 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