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현장을 찾아서] 리얼타임비쥬얼, 가상 전투 시뮬레이션 '히든챔피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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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전문기술개발사업
‘문화 콘텐츠의 메카’로 부상하고 있는 서울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 둥지를 튼 리얼타임비쥬얼(대표 이상민)은 ‘가상 전투’ 시뮬레이션 분야의 히든챔피언이다.
리얼타임비쥬얼은 ‘워 게임(war game)’이라고 불리는 가상 전투시스템의 차세대 통합 교전 시뮬레이션 시스템을 독자 개발해 내는 데 성공했다. 이 회사가 개발한 소프트웨어는 실물과 흡사한 전장 환경을 구현하는 시뮬레이션으로 합동 전술훈련과 전차 및 전투기, 헬기 등 무기체계용 시뮬레이터를 통합한다.
이 회사는 지식경제부 글로벌전문기술개발사업의 연구과제로 지난해 상반기 가상 전투 시뮬레이션 연구·개발에 착수, 1, 2차연도 달성 목표를 완료한 뒤 내년 상반기 결실을 맺을 것으로 보인다. 가상 전투 시뮬레이션 기술은 지능적 의사결정과 임무·과업을 수행하는 가상 개체를 비롯해 육·해·공 게이머 및 무기체계 전술 훈련 시뮬레이터가 상호 연동되는 통합 교전 시뮬레이션 시스템이다.
이 회사가 개발한 통합 교전시스템의 특징은 크게 세 가지다. 첫째, 적이나 아군의 부대 및 무기체계를 ‘지능형 가상군’(CGF)으로 시뮬레이션해 피아 전투 및 임무 수행환경을 현실감 있게 구현했다는 점이다.
기존 워 게임에서는 고려되지 못했던 전투 개체(병사 전차 헬기 전투기 등)의 지능적 의사결정 및 과업 수행 기능을 가능케 했다. 게다가 보병 게이머 또는 사람이 조종하는 무기체계 시뮬레이터와 실전적 교전이 이뤄질 수 있도록 새롭게 지능화된 차원의 군용 가상훈련 시스템을 선보였다.
둘째는 기존 시뮬레이터보다 실전적이고 대규모의 전장 가상 개체 및 합성 전장 환경을 구현한 다목적 전술 시뮬레이터 시스템이라는 점이다. 끝으로 모의 논리 및 모델 개발을 통해 다양한 수준 및 형태의 교전 시뮬레이션 시스템으로 응용할 수 있고 훈련 및 분석 용도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그동안 군사 정보기술(IT) 분야는 미국 등 해외 의존도가 높았다. 문제는 수입에만 의존하다 보니 비싼 라이선스 비용을 지불해야 했다.
이상민 대표는 “기존 시뮬레이터보다 더 실전적이면서도 저렴한 가격대의 다목적 전술 시뮬레이터를 개발함으로써 한국형 첨단 군용 IT를 만들기 위한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