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출렁임 끝에 강보합세로 장을 마감했다.

21일 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0.63포인트(0.13%) 오른 485.18을 기록했다.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미국 중앙은행(Fed)은 장·단기 채권 교환 프로그램인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를 올해 말까지 연장키로 했다고 밝혔지만 시장은 큰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한편 한국증시는 모간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에 4번째 실패했다. MSCI바라는 이날 한국을 MSCI 이머징마켓지수로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강세로 장을 출발했다. 그러나 이날 오전, 중국 6월 HSBC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가 48.1로 전달 대비 0.3포인트 하락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상승폭이 축소됐다. 장중 외국인이 순매도와 순매수를 오가면서 지수는 등락했다.

기관은 254억원, 외국인은 4억원 순매수로 잠정집계됐다. 개인은 241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출판·매체복제, 기타 제조, 운송, 방송서비스는 1~2% 상승했다. 반면 컴퓨터서비스, 비금속, 정보기기, 섬유·의류는 1~2%대 하락세를 나타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미끄러졌다. 시총 10위권 내에서 CJ오쇼핑 한 종목만 올랐다.

유진기업은 하이마트 본입찰 결과 전략적투자자(SI)들 중에서는 롯데쇼핑 홀로 참여했다는 소식에 13.06% 급락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21개를 비롯 416개 종목이 뛰었다. 하한가 1개 등 510개 종목은 하락했으며 69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