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은 19일 건설 업종에 대해 "향후에도 추가적인 부동산 지원 대책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제시했다.

이 증권사 조동필 연구원은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가 지속되고 있다"며 "국토해양부는 분양가 상한제 폐지와 재건축 부담금 부과를 향후 2년간 한시적으로 중지하는 등의 개정안을 8월 국회에 상정할 계획이라고 입법예고했다"고 전했다.

분양가 상한제 폐지 등이 부동산 시장 회복에 단기적으로 영향을 주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했다. 그러나 분양가 상한제 폐지에 따른 공급 여건 개선과, 지난 5.10 대책과 같은 거래수요 진작 정책의 지원사격이 지속된다면 아파트 가격은 점차 회복 기조를 보일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조 연구원은 "분양가 상한제 폐지와 재건축초과이익 부담금 부과 중지 등은 이미 5.10 대책 발표 당시 정부에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며 "따라서 함께 거론됐던 다주택자 양도세중과 폐지 등 거래 활성화를 위한 대책들이 추가적으로 나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분양가 상한제 폐지 등의 조치가 8월 국회에 상정될 수 있을지, 그리고 입법 통과될 수 있을지는 아직 더 지켜봐야 하나 정부의 정책은 건설업에 긍정적인 방향성을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