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동화 속 악녀들도 집착했던 안티에이징, 현대엔?
[이송이 기자] 예로부터 역사와 동화 속에 등장하는 악녀들은 아름다운 외모를 유지하기 위한 안티에이징에 남다른 애착을 보였다.

애니메이션 ‘라푼젤’에 등장하는 악녀 고델은 젊음을 유지하기 위해 마법의 머리카락을 지닌 라푼젤을 탑에 가뒀고, 클레오파트라는 노화를 막기 위해 아기오줌으로 목욕을 하며 방에는 아로마 향내가 끊이질 않았다.

그러나 노화를 방지하는 음식과 운동들은 많지만 어디까지나 예방차원이지 궁극적으로 이미 있는 주름을 없앨 수는 없는 일.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현시대에는 클레오파트라처럼 아기오줌으로 목욕을 하지 않아도 주름을 없애주고 젊음을 되찾아주는 시술이 있다.

이에 현대 여성들 사이에서는 일상생활에 큰 무리 없이 간단한 시술로 주름 개선 효과를 볼 수 있는 보톡스, 필러 등이 주목 받아왔다. 피부를 절개하고 회복기간도 긴 전통적인 성형수술과 달리 간편한 주사요법으로 부담을 크게 줄인 것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던 것.

그러나 이 시술들은 모두 노화의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할 수는 없기 때문에 평균 6~12개월 정도의 기간이 지나면 다시 반복적인 치료를 받아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때문에 최근 소비자들은 노화의 근본원인을 개선해 오래 지속되는 효과적인 해결책을 찾고 있다.

피부는 표피층, 진피층, 피하지방층으로 나뉜다. 이 중 진피층의 기질 단백질은 90% 이상이 콜라겐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나이가 들수록 콜라겐의 합성은 감소하고 콜라겐 분해 효소는 증가한다. 이로 인해 성인의 진피 내에 있는 콜라겐의 양은 매년 1%씩 감소.

이러한 콜라겐 감소가 주름 형성 및 피부 탄력저하의 주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피부 속 콜라겐을 유지하고 생성을 촉진하면 피부 노화에 근본적인 해법이 될 수 있다.

▶ 콜라겐 생성 주사, 한독약품 ‘스컬트라’

한독약품에서 출시한 ‘스컬트라’는 피부 속 콜라겐 생성을 촉진시켜 얼굴 볼륨을 회복하고 이를 통해 입가 주름, 팔자 주름 등 안면 주름을 개선하는 ‘콜라겐 생성 주사’다.

특정 부위의 주름만을 메워 주름개선 효과를 보였던 기존 제품과는 달리 나이가 들며 감소한 피부 속 콜라겐의 생성을 촉진시켜 턱선, 뺨, 팔자 주름, 입가 주름 등 대부분의 얼굴 부위에 볼륨을 더해 얼굴 전반의 주름 개선 효과가 나타난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콜라겐이 스스로 서서히 차오르므로 시간이 지날수록 보다 자연스럽게 볼륨을 더해 주름 개선과 처진 턱 선이 살아나는 등 피부를 탄력 있게 올려주는 페이스 리프팅 효과를 동시에 기대할 수 있어 해외에서는 ‘리퀴드 페이스리프트(Liquid facelift)’ 제품으로도 불린다.

특히 스컬트라는 시술 후 2년 이상까지 주름 개선 효과가 지속 됐다는 장점을 가졌다. 이는 짧은 지속력 때문에 자주 반복적인 시술을 받아야만 했던 일부 주름 개선용 필러 제품의 번거로움을 크게 해소시켜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주 구성성분인 PLLA(Poly-L-Lactic Acid)는 식물에서 얻을 수 있는 AHA(알파히드록시산) 계열의 합성 폴리머로서 콜라겐 생성을 촉진하는 동시에 수분, 이산화탄소, 당으로 완전히 분해되어 인체에 남지 않으며, 시술 전 알레르기 검사를 할 필요가 없다.

2005년 이래 120만 건 이상의 시술이 진행됐으며 이를 바탕으로 2009년 미국 FDA에서 미용 용도로의 사용 승인을 취득. 현재 전 세계 46개국에서 출시된다.
(사진출처: 영화 ‘라푼젤’ 스틸컷 / 도움말: 임이석신사테마피부과 임이석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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