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의 존폐 여부까지 쥐고 있는 그리스 2차 총선, 자세한 소식들 들어보겠습니다. 보도국 증권팀의 조연 기자 나와있습니다. 안녕하세요? 결과가 나왔나요? 현재 중간개표 결과 보수성향의 신민당이 근소한 차이로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17일 밤 9시 45분 현재 중간 개표 결과 신민당이 30.65%로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제2당은 25.85%를 차지한 급진좌파연합 시리자로, 제3당은 12.96%를 차지한 사회당으로 나타났습니다. 득표율에서 0.5%가량 오차가 있을 수 있지만 순위는 변하지 않을 것이란 중론입니다. 지지율과 제1당에 돌아가는 비례대표 50석을 합산해 추정한 의석은 신민당이 128석, 시리자 72석, 사회당 33석 등으로 나타났습니다. 어느 정당도 단독으로 과반을 차지하지다만 지난 1차 총선과 달리 신민당과 사회당의 의석을 합치면 161석이어서 사실상 사회당이 연정 구성을 위한 캐스팅 보드를 쥘 전망입니다. 사회당은 일찌감치 `거국정부` 구성을 촉구하며 연정에 참여할 뜻을 밝혀왔는데요. 그 전제조건으로 구제금융 재협상과 재정목표연도 3년 연장 등 8개 조항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사회당이 시리자가 참여하지 않는 연정에는 합류하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하기도 해 후폭풍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그리스 내에서 이번에는 꼭 정부를 구성해 3차 총선, 무정부 상태 연장은 절대 피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확산돼있는 만큼 2차 총선의 최종 결과는 어떻게든 답을 낼 것으로 기대됩니다. 글로벌 시장이 우려했던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나 디폴트 가능성은 다소 해소된 건가요? 일시적으로는 한 숨을 돌릴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스가 국제사회와 맺었던 기존 합의 예정대로 집행될 것으로 보이고 이에 따라 유로존 탈퇴, 유로존 해체 논란도 잠잠해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하지만, 근본적인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먼저 그리스 내 여론은 구제금융 전면 재협상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신민당이 1당이 되고 연정을 구성하더라도 구제금융 조건 완화와 긴축안 수용을 두고 정치적 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리스 내부 문제 역시 그대로 남아있는 만큼 앞으로 긴축 정책의 강도 조절도 중요합니다. 또 이 위기를 봉합할 리더십을 신민당이 가지고 있는지에 대한 의문도 많습니다. 이날 프랑스 총선도 치러졌죠. 그리스 총선만큼이나 중요하다고 하는데 어떤 결과가 나왔나요? 세계 증시를 위협했던 또 다른 변수죠. 프랑스 총선 결과는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이 이끄는 사회당이 단독 과반을 확보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좌파의 승리가 확실시 되는데요. 이번 2차 총선에서 좌파가 과반의석을 확보하면 올랑드에게 더 힘이 실리게 됩니다. 반긴축, 성장정책을 추진하는데 있어 무소불위의 권력을 손에 쥐게 되겠죠. 그렇다면 올랑드와 메르켈의 갈등은 더 첨예해질 수 밖에 없고, 장기적으로 유럽 미래에는 치명적인 위협입니다. 올랑드와 메르켈의 신경전은 이미 시작됐는데요. 지난 주말 유럽 주요 5개국 정상이 머리를 맞댄 긴급 화상회의에서 최고조를 이뤘습니다. 메르켈은 올랑드가 지지하는 유로본드에 대해 거듭 반대 입장을 밝혔고, 또 유로본드를 지지하는 것은 프랑스나 다른 수준 이하 유로존 국가들이 독일과의 경제적 차이를 감추려는 것이라며 날을 세웠습니다. 이미 파열음 내고 있는 프랑스와 독일의 의견차이가 프랑스 좌파의 승리로 더 평행선을 달리진 않을까 우려됩니다. 그리스 외에 이번주 주요 이슈, 간단히 짚어 주시죠. 네, 먼저 오늘(18일)부터 이틀간 주요 20개국, G20 정상회의가 멕시코 로스카보스에서 열리는데요. 이번 회의에서는 세계 경제 성장을 위한 새로운 어젠다를 세울 계획입니다. 유로존의 금융동맹, 유로본드 도입 등 유로존 해법에 대해 어떤 합의를 볼 지 주목됩니다. 또 19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미 연준 공개시장위원회 FOMC도 중요한 이벤트인데요. 현재 연준은 기준금리 조정할 여력이 거의 없는 만큼, 일단 당장 이달 말에 끝나는 오퍼레이션 트위스트 연장하지 않겠느냐 라는 것이 대체적인 분석입니다. 또 지속적으로 장기채권 매입 늘릴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는데요. 또 추가 양적완화, QE3카드 당장 꺼내지는 않겠지만 벤 버냉키 의장이 어떤 힌트를 줄지 주목됩니다. 이와 함께 그리스 재총선 이후 불안에 만반의 태세를 갖추고 있는 주요 중앙은행들이 상황에 따라 어떤 비상대책을 내놓을지도 관심입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경제 주요 이슈였습니다. 조연기자 ycho@wowtv.co.kr 한국경제TV 핫뉴스 ㆍ`왜 이러는 걸까요?` 겁없는 중국男, 엽기 운전 영상 ㆍ아웅산 수치 여사, 스위스 기자회견 중 구토 생생영상 ㆍ`불가리아 뱀파이어 유골 전시한다` 생생영상 ㆍ급래머? 갑작스러운 글래머 스타들 ㆍ`압구정 가슴녀` 박세미, 눈길잡는 가슴라인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연기자 y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