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대선, 그리스 총선 보다 더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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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에 벌어지는 가장 중요한 선거는 그리스 총선이 아니다.”
UBS증권의 아트 카신 매니저가 한말이다. 전세계 금융시장이 유럽 재정위기의 분수령이 될 그리스 총선에 주목하고 있지만 더 중요한 선거는 이집트 대통령 선거라는 게 그의 주장이다. 이집트에서는 16,17일 대통령 결선 투표가 벌어진다. 카신은 이집트가 선거가 중요한 이유에 대해 “아랍에서 가장 큰 나라중 하나에서 신정(神政)국가가 설립될수 있기 때문”이라며 이는 이스라엘,사우디아라비아 등은 물론 미국의 대외정책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집트 대선 결선투표에는 두명이 올라가 있다. 한명은 1차 투표에서 24.7%의 지지를 얻어 1위를 한 이집트 최대 이슬람조직 무슬림형제단의 후보 모하메드 모르시(61). 그는 이슬람 율법(샤리아)에 기초한 종교국가 건설을 목표로 한다. 그가 당선되면 반(反)미, 반이스라엘 노선을 펼 것으로 전망된다. 또 이교도 탄압은 물론 여성인권 후퇴와 관련된 정책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이 우려하는 일이 벌어지는 셈이다.
모르시에 맞서는 후보는 무바라크 정권 시절 마지막 총리를 지냈던 아흐메드 샤피크(71)다. 그는 14일 이집트 헌법재판소가 대통령 선거 결선투표에 나설 자격이 있다고 판결해 선거를 치를수 있게 됐다. 헌법재판소는 ‘무바라크 정권에서 고위 공직을 지낸 인사는 대선에 출마할 수 없다’는 내용의 법이 헌법에 위배된다며 샤피크가 결선투표에 나설수 있다고 판단했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
UBS증권의 아트 카신 매니저가 한말이다. 전세계 금융시장이 유럽 재정위기의 분수령이 될 그리스 총선에 주목하고 있지만 더 중요한 선거는 이집트 대통령 선거라는 게 그의 주장이다. 이집트에서는 16,17일 대통령 결선 투표가 벌어진다. 카신은 이집트가 선거가 중요한 이유에 대해 “아랍에서 가장 큰 나라중 하나에서 신정(神政)국가가 설립될수 있기 때문”이라며 이는 이스라엘,사우디아라비아 등은 물론 미국의 대외정책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집트 대선 결선투표에는 두명이 올라가 있다. 한명은 1차 투표에서 24.7%의 지지를 얻어 1위를 한 이집트 최대 이슬람조직 무슬림형제단의 후보 모하메드 모르시(61). 그는 이슬람 율법(샤리아)에 기초한 종교국가 건설을 목표로 한다. 그가 당선되면 반(反)미, 반이스라엘 노선을 펼 것으로 전망된다. 또 이교도 탄압은 물론 여성인권 후퇴와 관련된 정책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이 우려하는 일이 벌어지는 셈이다.
모르시에 맞서는 후보는 무바라크 정권 시절 마지막 총리를 지냈던 아흐메드 샤피크(71)다. 그는 14일 이집트 헌법재판소가 대통령 선거 결선투표에 나설 자격이 있다고 판결해 선거를 치를수 있게 됐다. 헌법재판소는 ‘무바라크 정권에서 고위 공직을 지낸 인사는 대선에 출마할 수 없다’는 내용의 법이 헌법에 위배된다며 샤피크가 결선투표에 나설수 있다고 판단했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