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잇단 스페인발(發) 대외 악재에도 불구하고 하루 만에 다시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14일 전날보다 0.23% 오른 472.03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대외 악재 영향에도 불구하고 소폭 상승 출발했다. 개장 전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스페인의 국가 신용등급을 3단계 하향 조정하는 등 스페인발 유럽위기가 확산되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지수는 장중 내내 상승세를 유지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72억원과 24억원 가량 순매도했지만, 외국인은 36억원 가량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엇갈리는 흐름을 보였다. 운송, IT하드웨어, 음식료담배, 섬유의류, 출판매체복제, 화학, 비금속, 금속, 인터넷, 컴퓨터서비스 업종은 상승한 반면 건설, 유통, 금융, 제약, 기계장비, 통신서비스 업종들은 전날보다 내렸다.

시가총액 10위권 내 상위종목들은 대부분 하락했다.

시총 규모 1위인 셀트리온은 전날보다 0.78% 떨어진 3만1600원에 거래를 마쳤고, 다음은 2.24%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서울반도체와 파라다이스는 각각 전날보다 0.70%와 0.37% 하락한 2만1400원과 1만335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안랩, CJ오쇼핑, 에스에프에이 등도 1%대 주가하락률을 보였다. 게임주(株)인 위메이드와 포스코ICT만 3%와 7%대 높은 상승률를 기록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