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이드증권은 14일 에이블씨엔씨에 대해 2분기에도 고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7000원을 유지했다.

양지혜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7.5% 증가한 861억원, 영업이익은 84.3% 늘어난 94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마진율이 높은 고가 신제품의 비중 확대 효과로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 대비 2.8%포인트 증가한 10.9%를 나타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양 연구원은 "소비 침체 및 불황 지속으로 중저가 브랜드샵의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며 "브랜드샵 내에서도 미샤는 상대적으로 구매 연령대 및 가격대가 높고 핵심 킬러아이템의 충성도가 높아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했다.

또 브랜드 제품의 다변화로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는 점도 에이블씨엔씨의 경쟁력이라는 설명이다.

양 연구원은 "과거 BB크림과 마스카라에 미샤 브랜드 인지도가 한정됐던 반면 현재는 미샤로 각인되는 제품군 확대(에센스, 앰플, 바디밤 등), 미샤 내 1인당 구매품목 개수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며 "에이블씨엔씨는 하반기에도 신제품을 출시를 지속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