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두'라고 놀림받던 컬투…콤플렉스, 아이디어로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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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우, 김태균의 개그듀오 컬투가 콤플렉스를 아이디어화한 상품을 들고 나왔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컬투는 홈쇼핑을 통해 '컬투 대두(大頭)핫도그'와 ‘컬투 맛투핫도그'를 선보일 예정이다. 두 상품 모두 컬투의 아이디어에서 나왔다.
핫도그 기획 회의에 참여했던 컬투는 자신들이 머리가 크다는 이미지를 핫도그에 적용해서 큰 사이즈로 만들 것을 건의했다. 컬투가 두 명이라는 점에 착안해 두 가지 맛을 동시에 맛볼 수 있는 핫도그를 만들어 보자고 제안해 '대두핫도그’와 ‘맛투핫도그’가 만들어졌다는 후문이다.
실제 ‘대두핫도그’는 중량이 130g으로 시중에서 판매되는 타 핫도그에 대비 약 70% 이상 크다. 여기에 핫도그의 가장 핵심 재료인 소시지는 100% 돼지고기로 만든 선진포크의 제품을 사용했다. 소시지에는 합성보존료나 착향, 착색료, 발색제 및 L-글루나민산나트륨이 전혀 들어있지 않아 어린이에게도 안심하고 먹일 수 있다.
‘맛투핫도그’도 독특하다. 눈사람 모양으로 생긴 이 핫도그는 미니 비엔나 소시지와 치즈 미니비엔나 소시지 2개를 연결해 눈사람 모양으로 만들었다. 때문에 한번에 두 가지 맛을 즐길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특히 크기가 크지 않아 연령대가 낮은 어린이들 간식으로 활용하기에 좋다.
김대원 GS샵 식품팀MD는 “시중에서 판매되는 일반 핫도그 대비 빵 크기만 2배가 아닌 소시지도 2배 크기”라며 “조리도 간편해 아침 식사 대용으로도 안성맞춤”이라고 설명했다.
컬투는 ‘진정한 돈까스’를 홈쇼핑에 판매한 바 있으며, 컬투치킨으로 프랜차이즈 사업을 펼치고 있다. 컬투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연예인 양성은 물론 꽃배달 사업까지 영역으 넘나들고 있다.
한편 정찬우는 전날 방송된 SBS <강심장>에서 아버지에 대한 사연을 공개했다. ‘위대한 유산’을 주제로 정찬우는 “대입 시험 전날 교통사고 후 식물인간 상태에서 1년만에 깨어난 아버지가 6세의 지능으로 한동안 생활했다”며 "집을 나간 아버지가 끝내 아사(餓死)로 돌아가셨다"고 털어놨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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