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이 오카상 증권과 제휴를 맺고 일본 사업 확대에 나선다.

대신증권은 12일 여의도 본사에서 이어룡 회장과 나재철 대표를 비롯해 오카상 증권의 타나카켄이치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전략적 제휴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대신증권은 이번 제휴를 통해 브로커리지 부문의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업계 최고 수준의 리서치 역량을 활용해 일본 기관투자가 대상 공동 NDR, 투자설명회 등을 진행하는 등 오카상 증권의 한국주식 위탁매매사업을 지원한다.

IB를 비롯한 국제 비즈니스 협력, 인적자원 교류, 금융상품 공동개발 등 증권업 전반에 걸친 포괄적 업무제휴를 통해 다양한 공동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진승욱 대신증권 글로벌사업부장은 "이번 제휴는 그 동안 진행돼 온 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한 해외네트워크 구축의 일환으로 진행됐다"면서 "오랜 기간 다수의 일본 금융기관과 협력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보다 실질적이고 성과 지향적인 제휴관계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카상 증권은 1923년에 설립된 일본내 5위권의 증권사로 4개의 증권사와 1개의 자산운용사 등을 보유한 독립계 금융그룹이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