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12일 서부T&D에 대해 신사업 가시화 기대가 부각될 시점이라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3만3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도현우 애널리스트는 "인천 연수구 동춘동 자가 부지에 건립 중인 복합쇼핑몰인 스퀘어원이 오는 8월에 예정대로 오픈한다"며 "입점 예정인 입주자들과 100% 계약이 완료됐다"고 전했다. 경쟁업체가 부재한 상권과 입주자(글로벌 SPA, 국내 대기업 의류브랜드)를 고려할 경우 성공적인 영업이 예상된다는 진단이다.

이에 따라 도 애널리스트는 "2013년 영업이익은 382억원이 예상된다"며 "최근 경기 둔화 및 소비트렌드 변화(합리적인 소비)로 인해 앞으로 고단가의 백화점보다는 SPA 위주의 복합쇼핑몰이 유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용산 부지 개발 기대도 커지고 있다.

도 애널리스트는 "중국 등 해외 관광객 급증으로 인해 서울 시내 비즈니스호텔 부족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면서 "서부T&D가 계획하고 있는 용산부지 개발사업(비즈니스 호텔 3동 건축)은 자가보유토지 및 외국인 선호 관광지(명동)과 가까운 위치에 있으며 2013년 연내 착공 및 2016년에는 오픈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