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콜 신화' 이기태, 대우일렉 인수전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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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F 통해…보쉬 등과 5파전
▶ 마켓인사이트 6월12일 오후 2시53분 보도
‘애니콜 신화’를 이끌었던 이기태 연세대 교수(전 삼성전자 부회장)가 대우일렉트로닉스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1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최근 선정된 대우일렉 인수 적격 예비후보(쇼트리스트)에 그가 참여한 사모펀드(PEF)가 포함됐다. IB업계 관계자는 “이 교수가 PEF를 통해 대우일렉 인수전에 참여했다”며 “쇼트리스트에 포함돼 예비실사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재직시절 애니콜을 세계 1위로 올려놓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던 그는 코스닥 업체인 KJ프리텍과 인스프리트에 40억원씩 투자한 데 이어 이번에 대우일렉 인수전에도 참여했다. 인스프리트는 상장폐지 위기에 몰려 현재 매매 거래가 정지돼 있다.
이 교수가 대우일렉 인수전에 참여하면서 다시 가전업체 경영 일선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그는 KJ프리텍과 인스프리트 지분을 인수하면서 국내 벤처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투자 배경을 설명했다.
자산관리공사 우리은행 등 대우일렉 채권단은 전략적 투자자를 선호하고 있어 이 교수가 참여한 PEF가 최종 인수 후보가 될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대우일렉 쇼트리스트는 세계적 가전업체인 일렉트로룩스와 전자부품업체 독일 보쉬, 부실 기업 전문 인수업체인 삼라마이더스(SM), 사모펀드 2곳 등 5곳이다. 채권단은 다음달 20일까지 예비실사를 거친 뒤 오는 8월 말께 본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채권단과 매각주관사 측은 대우일렉의 적정 가격을 3500억~3600억원 수준으로 보고 있다.
하수정 기자 agatha77@hankyung.com
‘애니콜 신화’를 이끌었던 이기태 연세대 교수(전 삼성전자 부회장)가 대우일렉트로닉스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1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최근 선정된 대우일렉 인수 적격 예비후보(쇼트리스트)에 그가 참여한 사모펀드(PEF)가 포함됐다. IB업계 관계자는 “이 교수가 PEF를 통해 대우일렉 인수전에 참여했다”며 “쇼트리스트에 포함돼 예비실사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재직시절 애니콜을 세계 1위로 올려놓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던 그는 코스닥 업체인 KJ프리텍과 인스프리트에 40억원씩 투자한 데 이어 이번에 대우일렉 인수전에도 참여했다. 인스프리트는 상장폐지 위기에 몰려 현재 매매 거래가 정지돼 있다.
이 교수가 대우일렉 인수전에 참여하면서 다시 가전업체 경영 일선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그는 KJ프리텍과 인스프리트 지분을 인수하면서 국내 벤처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투자 배경을 설명했다.
자산관리공사 우리은행 등 대우일렉 채권단은 전략적 투자자를 선호하고 있어 이 교수가 참여한 PEF가 최종 인수 후보가 될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대우일렉 쇼트리스트는 세계적 가전업체인 일렉트로룩스와 전자부품업체 독일 보쉬, 부실 기업 전문 인수업체인 삼라마이더스(SM), 사모펀드 2곳 등 5곳이다. 채권단은 다음달 20일까지 예비실사를 거친 뒤 오는 8월 말께 본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채권단과 매각주관사 측은 대우일렉의 적정 가격을 3500억~3600억원 수준으로 보고 있다.
하수정 기자 agatha7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