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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 '스페인 효과'에 상승…외인·기관 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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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지수가 스페인 불확실성 해소에 상승 마감했다.

    11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1.40포인트(1.71%) 뛴 1867.04로 장을 마쳤다.

    지난 주말 스페인은 유럽연합(EU)에 약 1000억 유로에 달하는 구제금융을 신청했다. 이에 따라 그간 시장을 짓눌러온 불확실성이 단기 해소되면서 긍정적인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지수는 장 초반 단숨에 1860선을 넘어선 뒤 1870선 회복도 틈틈히 꾀했다. 외국인이 사흘째 '사자'를 외친데 이어 기관도 장중 순매수로 돌아서면서 수급이 개선된 모습이었다.

    외국인은 장 초반부터 매수에 나서 1341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기관은 1033억원 매수 우위였다. 개인만이 2527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도 우호적이었다. 차익 거래와 비차익 거래 모두 매수세가 유입돼 전체 프로그램은 230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대부분 업종이 상승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함께 주목한 화학(3.32%)과 전기전자(2.23%), 제조(2.14%) 업종의 상승세가 돋
    보였다. 증시와 연동하는 증권을 비롯 철강금속 운송장비 유통 건설 등 대다수 업종도 1~2% 이상씩 올랐다. 반면 전기가스, 통신, 보험 등 내수 업종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강세였다. 대장주 삼성전자를 비롯 현대차 POSCO 기아차 등이 일제히 1% 이상씩 올랐다.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은 6% 이상씩 급등했다.

    SK하이닉스는 5.98% 뛰었다. SK하이닉스는 IBM과 차세대 메모리반도체 중 하나인 PC(Phase Change·상태변화)램을 공동 개발하고 기술을 공유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날 발표했다.

    반면 엔씨소프트는 최대주주 지분 매각 소식에 4.85% 급락했다.

    이날 상한가 8개를 비롯 639개 종목이 올랐다. 199개 종목은 내렸고 61개 종목은 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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