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지분을 인수한 넥슨이 일본 주식시장에서 급등하고 있다.

넥슨의 엔씨소프트 지분 인수 소식이 전해진 후 첫 거래일인 11일 도쿄거래소에서 넥슨은 오전 9시10분 현재 전 거래일 보다 53엔(4.02%) 오른 1372엔을 기록 중이다. 시가 총액은 5706억4279만엔이다. 반면 엔씨소프트는 한국 주식시장에서 5%대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8일 최고경영자(CEO)인 김택진 대표가 넥슨 일본법인(대표 최승우)에 엔씨소프트 주식 321만8091주(지분 14.7%)를 주당 25만원, 약 8045억원에 매각했다고 밝혔다.

넥슨은 2005년 본사를 일본으로 이전하고 지난해 12월 도쿄거래소에 상장됐다. 넥슨의 지배구조는 지주회사인 NXC가 넥슨 일본법인을 지배하고, 넥슨 일본법인이 넥슨 한국법인을 자회사로 거느리고 있는 형태다. 넥슨 일본법인은 지난 8일 엔씨소프트 주식 321만8091주(지분 14.7%)를 주당 25만원씩 총 8045억2200만원에 취득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